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올해는 유달리 폭염이 이어지며 물놀이가 더 그리워지는 여름이다. 올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금천구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여럿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천구청 종합청사에 설치한 '금나래 물첨벙 쉼터'와 금천교 다리 밑에 설치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 현장을 다녀왔다.

먼저 '금나래 물첨벙 쉼터'를 찾았다. 이곳은 금청구청 종합청사 건물에 같이 붙어 있으며 여름철 동안 운영하는 물놀이장이다. 물놀이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영유아 및 보호자로 이용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물놀이장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발목까지 오는 적당한 물 높이에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1번 출구에서 내려 황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된다. 주차장도 금천구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금나래 물첨벙 쉼터'는 금천구청에서 수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어 더욱 안심이다. 매일 물을 교체하고, 주기적으로 바닥 청소와 염소 소독도 실시한다.

'금나래 물첨벙 쉼터'는 8월 27일까지, 오전 10시 ~ 오후 6시에 문을 연다. 단, 월요일은 물놀이장 쉼터를 정리하기 위해 휴장하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즐길 수 있다. 운영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문의 사항은 금천구청 행정지원과(02-2627-1003)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 2번 출구에서 금천교 방면 200m 정도 지점의 안양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도 8월 27일까지, 아침 10시~오후 5시에 운영된다.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우천 시에는 휴장을 하고 있다. 물속에서는 아쿠아 슈즈 외에 다른 신발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은 넓은 지역의 안양천변에 있다 보니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파라솔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모두 그 밑에서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둘째,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의 깊이를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셋째, 배달 음식도 가능하고 씻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넷째, 간이용 남자 탈의실과 여자 탈의실이 준비돼 있다.

이번 금천구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 간 개장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문을 열어 더 인기이다. 금천구청에서는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휴식 공간을 정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안전요원 및 간호요원을 상시 배치해 응급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8월 27일까지 내실 있게 잘 운영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