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940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의 생활수를 담당하고 있는 '아리수'는 생활용수는 물론이고 식수로 사용하는 시민들도 36.5%(2021년 환경부조사 기준)가 될 만큼 믿고 사용하는 물이다. 서울시는 이런 아리수의 음용률을 50%까지 올리기 위한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을 7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의 시작일인 지난 7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는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해 현장을 방문해 보았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상수도본부 직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아리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맛있는 아리수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직접 음용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아리수를 식수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사실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기준 항목인 166개를 훨씬 뛰어넘은 350가지의 항목을 통과해 각 가정으로 보내지고 있다. 깨끗한 물이 가정까지 도달하도록 녹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2세대 상수도관으로 전량 교체했고, 우리 집에서 나오는 수돗물이 정말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 다산콜센터 120이나 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언제든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아리수는 수돗물이라는 편견 때문에 직접 음용하는 인구가 적은 편이라 여러 참여 행사를 통해 인식을 바꾸고 있었다. 게임이나 테스트를 참여하면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시음권을 주고 있어 참여율도 높은 편이었다.

물 블라인드 테스트는 아리수와 생수, 정수기물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보며 어떤 물이 가장 맛있는지 뽑는 체험이었다. 직접 맛 본 결과 아리수도 시원하게 먹으니 맛있어서 기존의 편견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체험을 하고 얻은 시음권을 가져가면 아리수로 만든 다양한 음료와 교환할 수 있었는데 많은 시민들이 아리수 음료를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를 비롯해서 아이스티 같은 다양한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이런 음료를 맛본 다음 '아리수 물맛'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더니 대부분 '매우 만족'을 줄 만큼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또한 음료를 담아준 텀블러는 다시 씻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든 아리수를 담아 마실 수 있도록 선물로 주었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아리수 음용률이 올라가면 플라스틱 물병 사용률도 줄어들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식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어드니 경제적인 효과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시음행사 외에도 아리수 캐릭터인 아리를 페인스페인팅으로 그려주는 행사도 같이 진행이 되었는데 행사 참여 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은 물론 아리수를 맛있게 먹는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린 뒤 해시태그를 하면 매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나 아이패드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아리수도 맛보고 캠페인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