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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줄게, 새책 다오!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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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중앙회 성북구지부에서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마련했다. ©김미선
새마을문고중앙회 성북구지부에서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마련했다. ©김미선

새마을문고중앙회에서는 매년 자치구별로 독서문화행사인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연다. 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책을 바꿔 읽는 행사를 통해 새로운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책을 가까이에 두고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준다. 새마을문고 지도자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진행한 독서문화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알뜰도서 교환시장,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도서를 교환했다. ⓒ김미선
알뜰도서 교환시장,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도서를 교환했다. ⓒ김미선
교환된 도서는 숲속 북카페와 작은도서관에 기증된다. ⓒ김미선
교환된 도서는 숲속 북카페와 작은도서관에 기증된다. ⓒ김미선

집집마다 한 번 읽고 더 이상 읽지 않아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이 있을 것이다. 책장에 묵혀 있던 책을 새 책과 교환하는 알뜰도서 교환시장은 자치구별로 진행되고 있다.

새마을문고성북구지부에서는 지난 5월 31일에 ‘2023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진행하여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집 안에서 잠자고 있던 책이 집 밖으로 나와 새로운 누군가의 손으로 전달되는 과정은 헌책을 재활용하고, 이웃과 나눔으로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교환된 도서는 성북구 내 공유 서가인 숲속 북카페작은도서관에 기증되었다. 신간 도서도 비치하여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주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김미선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주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김미선
사랑의 알뜰 바자회 부스를 운영하여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미선
사랑의 알뜰 바자회 부스를 운영하여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미선

더불어 플라스틱 컵을 이용한 공기정화 식물 화분 만들기, 업사이클 양말목으로 사탕 바구니 만들기 등 재활용 만들기 체험도 진행되었다. 또한 사랑의 알뜰 바자회 부스를 운영하여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새마을문고 지도자들이 물품을 기증했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옷, 구두, 양말 등 대부분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 주민들은 착한 가격에 다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판매대에 펼쳐진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1,000원 한 장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도 있어 주민들은 보물 찾기처럼 필요한 물품을 고르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광진구청 블로그에서는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을 홍보하고 있다. ⓒ김미선
광진구청 블로그에서는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을 홍보하고 있다. ⓒ김미선

자치구별로 열리는 알뜰도서 교환시장의 일정은 다르지만, 광진구에서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하철 5호선 군자역 5번 출구 다이소 앞에서 도서를 교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동도서 1,400권과 일반도서 1,400권, 총 2,800권이 준비되고, 새 책 800권이 포함된다고 한다. 헌책 3권을 새책 1권과 비치도서 2권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1인당 3권 이내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가능한 책은 2015년 이후 출판된 도서다. 오염이나 훼손되지 않은 도서만 교환할 수 있고 교과서, 참고서, 일반 잡지, 만화는 교환 도서에서 제외된다. 방문이 늦어지면 원하는 도서를 교환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도서를 교환할 계획이라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동주민센터에는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동주민센터에는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조용히 책 한 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구립도서관을 방문해서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동 별로 마련된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도 가볼 만하다. 주민들이 오가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봉사자들이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작은도서관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 만남의 장소가 된다. ⓒ김미선
작은도서관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 만남의 장소가 된다. ⓒ김미선

작은도서관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고 있으며 독서 놀이터, 쉼터가 되어주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한다. 새마을문고는 함께 살아가는 마을 안에서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곳으로,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건강한 독서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라도 문고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니 동 새마을문고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새마을지도자 활동은 가능하다.
교환한 도서를 읽고 있는 어린이 ⓒ김미선
교환한 도서를 읽고 있는 어린이 ⓒ김미선

내가 한 번 읽은 책이지만, 다른 사람이 읽고 싶은 책일 수도 있다. 독서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도서의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서를 교환하고, 나눔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알뜰도서 교환시장

○ 문의
 - 새마을문고 성북구지부 02-921-4021
 - 새마을문고 광진구지부 02-457-5571
 - 광진구청 교육지원과 02-450-7558

문서 정보

헌책 줄게, 새책 다오! 알뜰도서 무료 교환시장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미선 생산일 2023-06-08
관리번호 D000004823681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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