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아픈 반려식물을 위한 전용 치료실과 입원실을 갖춘 '반려식물병원'이 지난 4월 10일 서초구 내곡동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같은 날 4개 자치구에서도 각각 동네병원 격인 '반려식물클리닉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아픈 식물 무료 진료·맞춤 처방 '반려식물병원' 개원

이곳에서는 이상이 있는 반려식물에 대해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진행되고 증상에 따라 입원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집중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시민들이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원예 등도 배울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반려식물' 키워드 검색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 후, 정해진 날에 병원(센터)을 방문하면 전문가가 당일 반려식물을 정밀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방과 분갈이 등을 해 준다. 간단한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반려식물병원과 자치구 각 센터 모두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식물 상태에 따라서는 입원치료실로 옮겨 7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시가 50만원 이상인 고가식물 및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희귀식물, 분재류 및 식물 높이 100cm이상의 수목류, 화분 지름이 50cm 이상 되는 대형화분에 식재된 식물, 그리고 실외에서 재배하는 식물류는 입원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동네병원 역할을 하는 반려식물클리닉센터는 현재 4개 자치구(동대문구, 종로구, 양천구, 은평구)에 문을 열었고, 올해 상반기 4곳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홈가드닝 실습, 반려식물 재배 교육 등 다양한 원예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식물병원 및 클리닉센터 이용은 평일 10시~17시까지며, 이용료는 무료로 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식물병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동대문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양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은평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

｜종로구 반려식물클리닉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