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코로나로 집에서 아이와 있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와 어떻게 즐겁게 놀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은 요즘, 집에서 만들기, 촉감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놀이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이 있어 소개한다.

서초구의 '홈센 놀이꾸러미'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서초구 거주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위해서는 매달 1회 신청기간에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의 신반포·방배·서리풀내곡 육아지원센터 → 육아커뮤니티 → 교육 및 행사에서 해당 월의 신청일에 신청하면 된다. 영유아당 1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공지사항에 다음 달 홈센 놀이꾸러미 정보가 미리 공지되니 신청 날짜를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짝수 달에는 영아용, 홀수 달에는 유아용으로 놀이꾸러미가 구성된다.

실제 신청을 해 보니 선착순이라 번개처럼 마감이 됐다. 신반포, 방배, 서리풀, 내곡 4개의 서초육아종합지원센터 각 분소별로 40개씩 신청이 가능했는데, 다행히 가까스로 신반포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홈센 놀이꾸러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신청완료 후에는 수령기간에 수령처에 방문해 꾸러미를 수령하면 된다. 꾸러미 수령 전에 친절하게 안내문자도 보내 준다.

놀이꾸러미 수령을 위해 신반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했다. 내부의 장난감도서관에서 신청한 아이 부모가 맞는지 부모 및 아동 성명, 전화번호 등을 확인한 후 놀이꾸러미를 수령했다. 이렇게 방문하면 육아지원센터 시설과 운영 사업 및 프로그램 등 최신 정보도 훑어보고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집에 와서 홈센 놀이꾸러미를 풀어 보았다. 이번 놀이꾸러미에는 천연 밀가루 클레이 3종, 클레이 도구, 놀이 방법 안내지 등의 놀이 재료가 있었다. 육아 소식지와 만족도 조사 안내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함께 포함된 육아소식지에도 꽤 유용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었다.

밀가루 클레이 세트로 아이와 즐겁게 놀이를 했다. 아이는 알록달록하고 말랑말랑한 밀가루 도우의 색감과 촉감이 신기했는지 만지작거리며 즐거워했다. 함께 놀고 있던 엄마 아빠의 얼굴에서도 덩달아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놀이 후에는 안내문자에 적힌 링크 또는 만족도 조사 안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참고로 수령기간 내 미수령 시 자동 취소 및 익월 신청 제한이 되며, 재료 수령 후 만족도 조사 미참여 시에도 익월 신청이 제한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매일 새롭게 놀거리를 준비해 주고 같이 놀아 주기란 생각보다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홈센 놀이꾸러미로 이러한 걱정을 덜고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용산구 ‘놀이꾸러미야’, 금천구 ‘슬기로운 집콕생활’ 등 타 자치구에도 서초구의 홈센 놀이꾸러미와 비슷한 사업들이 있다. 이용 대상이나 신청 기간, 방법 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역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