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쉽지 않지만 뿌듯하고 보람 있는 육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항상 궁금한 게 많고 알짜배기 육아 정보에 목마르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건지도 의문이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설, 주변 어린이집 정보를 열심히 힘겹게 찾고 있던 차에 알게 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제도!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엄마아빠에게 꼭 필요한 육아 정보를 정리해 알려주고 상담해주는 육아 조력자라 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육아 자원 수집 및 관리, 육아 상담 및 고민 해결, 부모 자조 모임 지원 등이다. ☞ [관련 기사] 초보 엄빠 육아 막막할 때, 코디네이터와 상담하세요!

서울시에서 활동 중인 전체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총 120명이고 자치구별로 3~6명이 배치돼 있다. 이중 69%인 83명은 보육 교사, 유치원 교사 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보육 현장 유경험자이다. 보다 현장감 있고 전문적인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만 5세 이하 영유아 양육가정이 이용할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 02-120(이후 3번) 또는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코디네이터의 연락처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화나 문자로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이용할 만한 시설이나 이유식 관련 문의를 위해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봤다. 현재 거주 중인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연결됐다. 통화 중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의 연락처를 알려줬고 이후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들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으로 최근 배정돼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그간 궁금했던 정보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줬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상담받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는데 끊고 보니 1시간가량 통화했다. 우리 집 인근에 거주하고 각각 5세, 17개월 아기 둘을 키우는 육아 선배라고 하니 믿음이 갔다. 우리 집 실정에 맞는 정보들을 제공해줘 더 좋았다. 뿐만 아니라 다음 날 문자로 공동 육아 공간과 이유식 교육 관련 정보 및 자료가 정성스레 도착했다.

그간 육아 정보를 혼자 알아보느라 힘들고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육아를 잘하고 있는지 물어볼 곳도 많지 않았는데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향후 '찾아가는 공동육아방 상담 프로그램', '카카오톡 채널 상담 서비스' 등 상담 채널을 다양화하고,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가 직접 발로 뛰고 육아 정책을 조사해 수집한 정보를 총망라한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자도 발간, 전자책 등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의 관련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