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등으로 실내생활 비중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더 깨끗한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서울시 서초구에서는 '실내공기질 측정기 대여서비스' 운영으로 숨쉬기 편안한 가정 실내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실내공기질 측정기는 서초구청 기후환경과와 권역별 장난감도서관 등 6개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서초구에서 대여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는 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농도, 온도, 습도 등 총 6가지를 1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외부에서도 가정 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측정항목은 매우 나쁨(빨강), 나쁨(주황), 보통(녹색), 좋음(파랑) 등 4가지 색깔과 수치로 표시된다. 공기질이 ‘나쁨’ 이상일 경우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거나 환기를 할 것을 알림 서비스로 알려 준다.

실내공기질 측정기 대여 시에는 공기질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 리플릿 배부와 함께 교육을 병행한다. 리플릿에는 측정기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뿐 아니라 미세먼지가 높을 시 환기 방법과 침실, 거실, 주방 등 공간별 실내 공기질 관리 요령 등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대여는 서초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구청 기후환경과 또는 서초구 권역별 장난감도서관(서초, 신반포, 방배, 서리풀, 내곡)에 예약 후 방문하여 기기를 수령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14일이며 비용은 무료다.

올해 본격 운영 중인 실내공기질 측정기 대여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를 알아보기 위해 서초구청 기후환경과와 서초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여 문의한 결과, 1일 평균 2대의 측정기가 대여된다고 한다.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는 있으나 VOC(휘발성유기화합물), CO2( 이산화탄소)등 가스 상태의 물질은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오염물질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환기가 필요하다는 주의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서초구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IoT(사물 인터넷: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어 실시간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서비스 ‘그린서초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등 360여 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