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한파엔 이불 속에서 '메타버스 서울'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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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서울 내 근사한 야경이 보이는  마이룸
메타버스 서울 내 근사한 야경이 보이는 마이룸 ⓒ메타버스 서울

커다란 유리창으로 서울 야경이 보이는 근사한 내 방이 생겼다. '메타버스 서울' 안에서다. 서울시는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및 5개(경제, 교육, 세무, 행정, 소통) 분야의 행정서비스를 조성했다. 그동안 여러 테스트와 의견수렴 등을 거친 후, 지난 1월 16일 메타버스 서울 1단계를 선보였다.
서울시는 1월 16일 '메타버스 서울' 1단계를 선보였다.
서울시는 1월 16일 '메타버스 서울' 1단계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서울

필자는 그동안 서울시 IT 거버넌스 위원으로 참여하며, 서울지갑 앱, 메타버스 서울 앱에 관해 의견을 내거나 회의와 발표를 들었다. 과연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완성 후 공개된 메타버스 서울을 보니 무척 감격스러웠다.
아바타를 만들고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바타를 만들고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아바타는 3가지를 만들고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아바타는 3가지를 만들고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메타버스 서울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먼저 다운받아야 한다. 설치된 앱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안내와 이야기를 해줄 가이드를 고를 수 있다. 가이드는 총 3가지 캐릭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도 포함돼 있다. 이어 아바타를 만들자. 이 앱에서는 3종류의 아바타를 만들어 놓고 원하는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다. 시작 화면은 서울광장이나 마이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서는 마이룸과 서울광장 중에서 한곳을 시작장소로 선택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서는 마이룸과 서울광장 중에서 한곳을 시작장소로 선택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서울의 한강 야경이 훤히 보이는 마이룸은 계속 머무르고 싶을 만큼, 무척 근사하게 느껴진다. 가상공간이지만 경치가 좋은 멋진 방이 생기니 흐뭇하다.
먼저 메뉴를 살펴보고 익히는 걸 추천한다.
먼저 메뉴를 살펴보고 익히는 걸 추천한다. ⓒ메타버스 서울

아직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다면 '튜토리얼'로 설정해 배워 보길 추천한다. 더 자세한 건, 가이드가 안내해주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항만 알면 크게 어렵진 않다. 제페토 등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더욱 쉬울 듯하다.

일단 메타버스 서울을 전반적으로 둘러보자. 아직 구현되지 않은 장소는 차차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우선 어떤 곳이 있는지 살펴만 봐도 재미있다.
연두색으로 활성화 된 부분을 눌러 보자. 영상인 경우 눈 아이콘이, 텍스트인 경우 책 아이콘이 나온다.
연두색으로 활성화 된 부분을 눌러 보자. 영상인 경우 눈 아이콘이, 텍스트인 경우 책 아이콘이 나온다. ⓒ메타버스 서울

사물을 지날 때 연두색 윤곽선이 생기면 오른쪽에 있는 손 모양 버튼을 눌러 동작을 취해 보자. 대부분 게시판 내용을 확인하거나 의자에 앉을 수 있게 된다. 게시판 내용이 영상인 경우는 눈 아이콘이, 글인 경우는 책 아이콘이 나오는데, 그때 버튼을 누르면 새 창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또 의견을 제출할 때는 수첩과 펜 아이콘이 나온다.
가이드 엔젤의 안내에 따라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 보자 .
가이드 엔젤의 안내에 따라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 보자. ⓒ메타버스 서울

메뉴를 통해 가이드인 엔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주로 상당한 난이도의 서울 관련 퀴즈를 제시한다. 필자는 "해치 색깔이 어떻게 정해졌는가"에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이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해치가 여론조사를 통해 한국 전통색인 오방색 중 중앙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설정되었다는 걸 알게 돼 흥미로웠다.
목적지를 정하면 위치를 알기 쉽게  맵이 나타난다.
목적지를 정하면 위치를 알기 쉽게 맵이 나타난다. ⓒ메타버스 서울

길찾기를 선택하면 서울시청을 비롯한 랜드마크와 특화서비스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동하기 전 맵을 보여줘 좀 더 쉽게 위치를 알 수 있다.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메타버스 캡처'라는 파일로 저장, 보관할 수 있다.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메타버스 캡처'라는 파일로 저장, 보관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남겨두고 싶은 장소가 있으면 카메라로 찍어볼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3초 뒤에 자동으로 캡처 후 보관된다. 저장된 사진은 내 스마트폰 메타버스 캡처라는 파일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아바타를 이용해 서울시청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아바타를 이용해 서울시청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메타버스 서울

이제 어느 정도 내용을 익혔다면 둘러볼 차례다.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가치인 ‘자유, 동행, 연결’을 따라 살펴봤다.
'책읽는 서울광장'의 빈백에 앉아 휴식을 취해보자.
'책읽는 서울광장'의 빈백에 앉아 휴식을 취해보자. ⓒ메타버스 서울
서울에 관련한 책들이 있어 읽어볼 수 있다.
서울에 관련한 책들이 있어 읽어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자유'는 책읽는 서울광장, 계절별 미니게임, 서울시장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서울광장으로 나가보자. 지금은 서울스케이트장으로 운영 중인 서울광장이 푸른 잔디 위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펼쳐졌다. 지난 봄 가을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실제 책읽는 서울광장의 모습처럼 곳곳에 책들이 놓여 있으며 파라솔 아래 빈백에도 앉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 전자책을 골라 읽어볼 수 있다. 도서관 전광판에는 서울시 정책 홍보영상이 흐른다. 서울광장 빈백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 버스와 비행선이 나타나 생동감을 더한다.
서울광장에서는 계절에 맞는 미니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계절에 맞는 미니 게임을 즐겨볼 수도 있다. ⓒ메타버스 서울

서울광장을 거닐다 보면 계절을 선택해 들어갈 수 있는데, 각 계절과 어울리는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잘 하지 못 하는 필자에게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난이도였다.
서울시에 하고 싶은 제안을 직접 써 제출해보자.
서울시에 하고 싶은 제안을 직접 써 제출해 보자. ⓒ메타버스 서울
서울시장실. 한 시민이 인사를 하고 있었다.
서울시장실. 한 시민이 인사를 하고 있었다. ⓒ메타버스 서울

서울시장실은 실제 공간을 실사 기반으로 재현했다. 지금은 인사기능만 가진 시장님 포스터가 세워져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직접 시장님 아바타와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시정과 관련한 제안을 직접 제출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기업 홍보 및 교류를 하는 핀테크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기업 홍보 및 교류를 하는 핀테크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시민들이 선정한 서울 10대 명소를 입간판을 따라 가볼 수 있다.
시민들이 선정한 서울 10대 명소를 입간판을 따라 가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동행'에서는 핀테크랩, 기업지원센터, 서울 10대 관광명소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서울 10대 관광명소’를 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 10대 관광명소는 청와대, 롯데타워, N타워, 덕수궁,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서울숲, 한강, 광화문 광장으로, 각각 정보를 얻으며 로드뷰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핀테크랩에서는 기업 홍보 및 교류를 하는 공간으로 부스에서 홍보자료를 받을 수 있으며 기업대표와 사업교류도 가능하다. 추후 핀테크랩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직접 기업대표 아바타와 이야기하며 명함을 받을 수 있다. 기업지원센터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기업들이 분야별 전문위원과 비대면 상담을 채팅, 음성, 화상회의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챗봇을 통해 지방세와 자동차세에 관해 상담하고  내 세금을 계산해 볼 수 있다.
챗봇을 통해 지방세와 자동차세에 관해 상담하고 내 세금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무엇보다 필자는 ‘연결’을 주제로 하는 공간을 자주 활용하게 될 듯싶다. 이 곳에서는 서울지갑을 통한 7가지의 민원서류 발급 및 120민원 채팅상담과 서울런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택스 스퀘어(지방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울지갑 앱을 다운받아야 하는 것도 기억하자.
서울지갑과 연동해 주민등록등본을 받아봤다.
서울지갑과 연동해 주민등록등본을 받아봤다. ⓒ메타버스 서울

120민원 채팅상담은 평일 9시에서 18시까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서울지갑과 연동해 주민등록등본 등 7종의 행정 서류를 발급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현재 7종으로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 병적증명서 등이다. 필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신청했는데 곧바로 발급돼, 서울지갑에서 확인하고 보관할 수 있었다.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메타버스 서울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은 3월경 오픈 예정으로 자료공유와 학습지도가 가능하다. 멘토와 멘티가 아바타로 만나면 젊은 세대들에게는 더 흥미로울 듯싶다. 뿐만 아니라 청년 지원 매니저 맞춤형 상담 서비스인 ‘청년 상담 오랑’도 서울 상담실에서 만날 수 있다.
상담방을 개설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영상이나 채팅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
상담방을 개설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영상이나 채팅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한편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출시한 기념으로 2월 2일까지 이벤트를 열고 있다. 메타버스를 둘러보다 오류를 찾아 제출한 시민에게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메타버스 서울 앱과 메타버스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metaverse.seoul)을 참조하자. ☞ [관련 기사] 메타버스 서울 '새해 동행'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자!

한파로 추운 설 연휴, 직접 가기 힘든 서울구경을 메타버스 안에서 누릴 수 있었다. 앞으로 메타버스 서울은 단계별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 많은 기능이 구현돼 많은 시민이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편리한 서울의 정보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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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엔 이불 속에서 '메타버스 서울' 구경하세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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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김윤경 생산일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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