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맛'에 풍덩 빠져볼까? 서울시 선정 맛집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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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우연한 기회로 외국 학생들과 일주일 동안 함께 지낸 적이 있었다. 이 친구들에게 다채로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많은 명소들을 소개했다.

특히,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할 때면 외국 학생들은 놀라곤 했다. 아름다운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창덕궁, 강남스타일로 널리 알려진 강남 일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까지…. 다양한 명소에 녹아든 겹겹이 쌓인 서울의 시간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했기 때문이리라.

명소들을 둘러본 후, 서울의 대표 맛집을 소개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 기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맛집 탐방은 유독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친구들을 통해 수소문한 맛집을 소개하거나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들을 소개하곤 했다.
맛집으로 선정된 카페 '담장 옆에 국화꽃'에 걸린 'TASTE OF SEOUL 2O21 명패'
맛집으로 선정된 카페 '담장 옆에 국화꽃'에 걸린 'TASTE OF SEOUL 2O21 명패'©조송연

혹시 기자와 비슷한 경험을 겪었거나, 주변으로부터 서울시 맛집 추천을 받았는데 막상 떠오르는 곳이 없다면 <테이스트 오브 서울>을 기억하자.

<테이스트 오브 서울>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해 세계적인 미식 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 문화의 격을 높이고자 기획 됐으며, 매년 100곳의 식당과 카페, 레스토랑, 바 등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준도 엄격하다. 올해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은 '글로컬리즘'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글로컬리즘'이란 글로벌과 로컬을 합친 말로, 글로벌하면서도 지역색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불고기, 김치와 같은 한국적이면서도 전세계 입맛을 사로잡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화제성과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 서울 미식 콘텐츠 및 발굴에 방점을 두었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맛이 세계적인 맛'이라는 말처럼,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식당 혹은 카페는 어디일까? 지난 9월 8일 공개된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을 참고해, 인사동에 있는 카페 '담장 옆에 국화꽃' 인사동점을 방문했다.
'담장 옆에 국화꽃' 인사동점 입구
'담장 옆에 국화꽃' 인사동점 입구 ©조송연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면 꼭 찾는 명소 중 하나다. 따라서 이곳은 서울에서 한국적인 맛과 멋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기자가 찾은 곳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자가 방문한 '담장 옆에 국화꽃' 메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좋아할만한 것들로 가득했다. 우선 대표 메뉴인 팥을 활용한 디저트들이 눈에 띄었다. 팥빙수와 찰떡, 과일 팥양갱과 같은 메뉴들이 준비돼 있었고, 음료로는 커피류와 수정과, 전통차들이 있었다. 외국인도 국내 관광객도 모두 만족할만한 구성이다.
외국인들도 내국인들도 좋아할 메뉴들이 가득하다.
외국인들도 내국인들도 좋아할 메뉴들이 가득하다. ©조송연

기자는 커피와 국화떡을 주문했다. 국화떡은 처음 접한 신기한 메뉴였다. 국화빵처럼 생겼는데, 안에 떡이 들어있다. 맛도 상당히 새로웠다. 평소에 알던 떡 맛과 함께 겉은 바삭해 마치 빵과 떡을 동시에 먹는 것 같았다.
커피와 국화떡
커피와 국화떡 ©조송연

카페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다. 인사동이라 당연히 한국적인 멋으로만 꾸밀 줄 알았는데, 다른 카페들처럼 밝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인사동을 한 바퀴 둘러보고 이 카페에 와서 커피와 디저트로 막간의 휴식을 취한다면 딱 안성맞춤이다.
모던하고 밝은 분위기가 좋았다.
모던하고 밝은 분위기가 좋았다. ©조송연

이곳에서는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 생강차와 같은 전통차와 디저트는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 기자는 이 카페가 팥이 유명하다고 해서 팥양갱을 구매했다.
다양한 선물세트들
다양한 선물세트들 ©조송연
대표 메뉴 팥으로 만든 양갱. 선물세트로 인기가 좋다.
대표 메뉴 팥으로 만든 양갱. 선물세트로 인기가 좋다. ©조송연

계산대 옆에는 <테이스트 오브 서울 100선>에 선정되었음을 알려주는 'TASTE OF SEOUL 2O21' 명패가 있다. 이 카페는 2021년에도 선정됐는데, 올해도 선정된 것이다. 서울시의 대표 맛집임을 알리는 명패가 있어 더 신뢰가 갔다.

올해는 어떤 맛집들이 이름을 올렸는지 궁금하다면 테이스트 오브 서울 누리집을 참조해 보자. 올가을 서울이 가진 다양한 맛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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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풍덩 빠져볼까? 서울시 선정 맛집 다녀왔어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조송연 생산일 2022-09-20
관리번호 D000004625442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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