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8월 19일, 서울 청년들을 위한 행복한 소식이 있었다. 서울시 청년 정책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가 서울 은평구에서 용산구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새로 둥지를 튼 곳은 서울시 청년주택인 용산원효루미니 2층이다. 남영역과 숙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내로 갈 수 있고, 도심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서울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시설 면적도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는 2016년 7월에 개관해 서울시 청년(만 19~39세)들의 다양한 삶의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을 도입하는 등 서울시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 행사에는 서울청년센터 오랑의 지역별 센터장들과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 청년사업팀장 등 다양한 정책 관계자들과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전에는 사무공간 위주로 온라인과 외부시설 대관 등으로 청년들을 지원했다면, 새로워진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자체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의 공간은 크게 ？마음상담 및 서울영테크 전용 상담실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고품격 ‘종합상담실’ ？노트북, 웹캠 등을 활용해 면접을 볼 수 있는 ‘화상면접실’ ？방송, 영상 촬영이 가능한 ‘청년스튜디오’ ？대？소 회의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면접이 늘어남에 따라 화상면접실을 마련했고,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문화카페와 청년미니쿡 공간은 과거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스터디 룸은 인근 스터디 카페의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환영사로 개소식의 문을 연 김철희 단장은 “은평구 혁신파크보다 10배 커진 공간을 갖게 된 만큼 청년들의 기대와 사랑, 관심도 10배가 커졌다”고 밝히며 “청년들의 이용 현황, 만족도를 지속 점검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청년 공간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용호 서울시의원은 “요즘은 청년이 주목받는 시대”라며 “서울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서울시의 정책에 맞춰 청년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 대한 소개와 사업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지난해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는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 기본 교육, 서울시 마음잇다 심리상담 서비스 운영 지원, 그룹 마음상담 운영,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적 기술 훈련 등을 운영했다.

확장 이전된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는 올해 ？청년활력박람회 개최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청년수당 참여자 지원 ？1:1 마음상담, 그룹 마음상담, 온라인 고민상담소 운영 ？자기 이해 기반 진로 설계 프로그램 운영 ？가족간병, 돌봄으로 힘들어하는 청년을 발굴 및 지원하는 영케어러 케어링 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소개와 안내를 마치고 서울청년정책 성공 기원 비전을 선포가 있은 후에는 개관 축하공연 무대가 있었다. 강북구에서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청년들인 ‘수유리 콜라보’가 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되었다.

이번 개소식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였다. 청년 응원 문구를 캘리그래피로 그리는 기념행사를 보며 모두 한 마음으로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를 응원했다.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 그림을 보며 많은 청년들이 이곳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랐다.

서울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 더 넒은 공간으로 이주한 만큼, 더 많은 서울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