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8월 20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낙락유람(樂樂遊覽)'전이 개막했다. 국내 조각가 302명이 참여해 야외 및 실내 전시장에 1,100여 점의 조각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각전으로 중견 조각가는 물론 젊은 신진 조각가들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들이 모두 힘을 모아 작품을 전시했다. 한국 조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야외 조각전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마련됐다. 뚝섬공원 음악분수광장에 대형텐트(길이50mX폭25mX높이10m)를 설치해 준비한 특설 실내 전시회로 이곳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특성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주제인 '흥(興)'을 잇는 '행(行)'의 개념으로 한국적인 특색을 담은 ‘낙락유람(樂樂遊覽)’을 전시 주제로 내걸었다. 2021년의 전시를 계승, 발전시킨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는 '지붕 없는 초대형 조 각갤러리'를 표방하며 향후 3년간 K-조각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 진출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2022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춰 진행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한국 조각의 우수성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해태제과, 서울시와 함께하는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낙락유람’은 9월 21일까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외국 방문객에게는 한국 조각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시민들에게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위로와 예술적 치유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