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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전기차 레이싱 '2022 서울E-프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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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과 인근 도로 곳곳에 경주를 위한 서킷과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인근 도로 곳곳에 경주를 위한 서킷과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었다. ⓒ김은주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업계를 살리고자 하는 관광축제가 한창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팝 스타들의 콘서트,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와 문화?체험 이벤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 가운데 서울의 매력을 총망라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관광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되었다. 다양한 체험 행사의 세 가지 테마로 기획되었는데, 그중 전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주경기장을 찾았다.
잠실종합운동장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전기차
잠실종합운동장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전기차 ⓒ김은주

?서울 도심에서 전기차 레이스가 펼쳐졌다!

‘2022 서울 E-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레이스 '포뮬러-E' 챔피언십 우승자를 가르는 시즌8의 피날레 무대이다. 일반 자동차의 레이스와 달리 소음과 공해가 적은 무공해 전기차 22대가 참여했다. 이번 레이스는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를 주행하며 속도의 짜릿함을 보여 주었다.
잠실주경기장 내부에는 거대한 전광판을 통해 전기차 경주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잠실주경기장 내부에는 거대한 전광판을 통해 전기차 경주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김은주
 잠실주경기장 안에 전기차 레이스 서킷이 설치되었다.
잠실주경기장 안에 전기차 레이스 서킷이 설치되었다. ⓒ김은주

2022 서울 E-프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선보였고, 잠실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루었다. 아직은 낯선 스포츠이지만 서울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의 결승전이자 100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시즌 8의 우승자가 확정되는 시간이었기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기 충분했다.
고막이 터질듯한 소음은 없었지만, 모터의 고주파 소리는 관람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고막이 터질듯한 소음은 없었지만, 모터의 고주파 소리는 관람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김은주
선수들이 잠실주경기장 안에 설치된 서킷을 달리고 있다.
선수들이 잠실주경기장 안에 설치된 서킷을 달리고 있다. ⓒ김은주

?경기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을 찾으면서도, 어떻게 서울 도심에서 전기차 경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이 컸다. 종합운동장역을 벗어나며 마주하는 풍경을 보고 그제서야 예감할 수 있었다. 종합운동장과 학생체육관, 야구장 주변으로 레이싱 코스의 서킷이 길게 이어졌고, 안전을 위해 서킷 주변으로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자유연습(오전)-예선(점심)-결선(오후) 순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바로 눈앞에서 치열한 코너링 경쟁을 펼치는 전기차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꽤 오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실제로 전기차들이 뿜어내는 전기 모터 소리와 함께 경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더욱 박진감 넘치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서킷과 주변 편의시설이 표시된 지도
서킷과 주변 편의시설이 표시된 지도 ⓒ김은주
포뮬러E 스트리트 서킷을 게임으로 즐겨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포뮬러E 스트리트 서킷을 게임으로 즐겨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김은주

?자동차 레이스는 여러 안전상의 문제로 공간적인 제약이 있어 도심에서 보기 힘든데, 포뮬러 E는 유일하게도 도심의 랜드마크에서 진행되는 레이스라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전기차가 가진 특징 때문이다. 전기차는 소음과 공해가 없어 도심 한복판에서도 즐길 수 있기에 '지구를 위한 레이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서울 E-프리는 서울 도심에서 최고 속도 280km/h로 달리는 자동차의 박진감과 전기 모터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으며, 포뮬러 E의 레이스 카인 젠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는 대회였기에 의미를 더했다. 지금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16번 라운드로 진행되었고, 2022 서울 E-프리에서는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11개 팀의 22대의 차량과 22명의 드라이버가 함께했다.
경기 결과를 알려주는 전광판
경기 결과를 알려주는 전광판 ⓒ김은주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가든 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가든 존 ⓒ김은주

?13일 15라운드 본선의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선수는 재규어 TCS 레이싱팀의 미치 에반스였다. 2위는 올리버 롤랜드, 3위는 루카스 디 그라시였다.
16라운드에서는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예선 경기에서는 비가 내려 젖은 서킷이 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멈춰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 주었다.
거대한 피카츄와 수십 개의 작은 피카츄 모형들이 전시되었다.
거대한 피카츄와 수십 개의 작은 피카츄 모형들이 전시되었다. ⓒ김은주

?잠실 종합운동장의 야외 공간 곳곳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브랜드 존, 팬스토어, 포켓몬 GO ZONE, 15m에 달하는 거대한 초대형 피카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기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다수가 설치되었다. 삼성 홍보관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미래 신기술 전시를 보며 우리의 모빌리티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한 가상체험, 최신 전기차 체험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글로벌 E-빌리지’에서도 휴식과 체험을 하는 많은 시민을 만나볼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관람객들에게 생수와 부채, 종이 모자를 무료로 나눠주었고 피카츄 퍼레이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끌었다. 피카츄가 추는 춤 동작을 따라 하는가 하면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아이쿱생협에서 제공한 생수 이벤트
아이쿱생협에서 제공한 생수 이벤트 ⓒ김은주
E-PRIX 삼성홍보관에서 만난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
E-PRIX 삼성홍보관에서 만난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 ⓒ김은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었고, 비행길은 꽉 막혔다. 관광업의 침체가 심각했기에 이번 서울페스타 2022의 서울E-프리 개최는 큰 시도이자 마중물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서울에서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모습을 보며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했을 거로 생각한다. 이번 전기차 레이스 경기를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 매력적인 서울로 알려졌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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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전기차 레이싱 '2022 서울E-프리' 현장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은주 생산일 2022-08-16
관리번호 D000004601777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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