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6월 27일 4번째 취업 라이브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 취업 라이브 특강은 서울시의 청춘을 위한 취업 공감 라이브 특강, 'Job談캠프'의 일부이다. 올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6월 특강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이하 서청캠)’ 출신으로 취업까지 성공한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서청캠에 대한 경험담과 취업에 관련된 노하우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특강의 게스트분들은 서청캠을 통해서 그 부족한 경험을 채우고 취업까지 성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6월 취업 라이브 특강은 역시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에서 진행되었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됐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우선,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구직자 청년들에게 취업을 준비하고, 일과 직무를 경험할 수 있게끔 도와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서.청.캠'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부르는 애칭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등본상의 주소가 '서울시'여야 서청캠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주변에 서울에는 살지만 본관은 여전히 자신의 고향으로 되어 있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서청캠에 대한 소개를 한 후 남홍식, 신혜리 합격자 분들의 면접과 자기소개에 관한 경험담 공유가 이어졌다. 이날 아쉽게도 얀센 합격자 분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남홍식(크리에이티브이 근무) 님은 현재 회사에서 영상콘텐츠 제작 직무를 맡고있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로 '경험'을 잘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역량에 대해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스킬적인 면을 강조한 이유는 영상 분야는 관련하여 많은 자격증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영상들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면접에서 자신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영상을 만들었던 경험을 통해 얻었던 시행착오나 깨달음도 면접관들의 공감을 사는데 한몫했다. 예를 들어, 계획한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던지, 기획을 구상하고 갔는데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고, 그래서 현장실습을 먼저 하고 영상 제작 아웃라인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깨달음을 얘기한 것이 면접관에게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혜리(쿠팡 근무) 님은 면접에서 보통 많이 알려진 혹은 정형화된 질문이나 자기소개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 대신 회사가 중심으로 엮인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은 왜 다른 회사들도 많은데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변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바로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역량과 잠재력인데, 이 회사(쿠팡)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역량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서 나는 이 회사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다 같은 답이었다. 미처 준비해가지 못한 질문이라 답변하기 곤란했을 텐데, 매우 센스있게 답변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청춘을 위한 취업 공감 라이브 특강, 'Job談캠프'의 장점은 바로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질문과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시청자에게 질문을 받아 출연자들이 그 질문에 답변을 해주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댓글에 “캠프를 수료한 동기들과 지금도 친하게 지내나?”하는 질문이었는데, 사회자이신 제이콥 님은 여기에 덧붙여 서청캠에 동기라는 개념이 있는지 먼저 짚고 넘어갔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질문은 취업 스터디와 관련된 것이었다. 필자도 이제 곧 취업을 준비해야 할 입장이라 매우 솔깃한 질문이었다. 참여자 두 분 다 취업 스터디를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제이콥 님은 취업 스터디를 많이 추천하는 편이라 하셨다. 그 이유는 취업 전반적인 과정에 걸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포기하지 않는 자세 즉, 끈기인데 이것을 위해서는 함께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러닝 메이트로서 취업 스터디를 많이 권장하고, 취업 스터디는 서청캠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취업 라이브 특강을 들어보니 자신이 기업에 취직을 하고 싶다면, 서청캠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 서청캠 모집은 지난 5월에 이미 끝났다고 한다. 하지만 서청캠은 내년에도 모집을 하기 때문에 이번 라이브가 누군가에겐 나중을 준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실 집에서 유튜브로 영상 하나 본다고 '뭐가 크게 달라질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특강 시청 후 소소하게나마 나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나중에 실전에서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취업 라이브 특강은 아직 6회나 남아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진행을 하고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해당하는 달에 취업 라이브 특강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