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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왔다!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한강공원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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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까지 6곳 운영,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모습은?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조수연

푹푹 찌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엔 열대야가 관측됐고,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더위로 온몸이 녹아내리고 있다. 시원한 수영장에 몸을 담그면 좋으련만, 워터파크는 멀고, 비용의 문제도 만만찮다.

이럴 때 서울에 멋진 수영장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찰나, 서울시가 3년 만에 한강공원 수영장을 열었다. 한강사업본부는 올여름 가까운 한강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6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고,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입구 안전수칙 안내판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입구 안전수칙 안내판 ©조수연

올해는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한강공원 수영장과 양화·난지 물놀이장을 열었고,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 등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으며, 수영장마다 다양한 특징이 있어 골라 방문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수영장 중,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주말,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을 방문했다. 한강공원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우선 매포소에서 표를 끊어야 한다.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금액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튜브와 같은 물놀이 기구를 대여, 판매한다.
튜브와 같은 물놀이 기구를 대여, 판매한다. ©조수연

다른 워터파크처럼 튜브와 다양한 물놀이 기구도 판매하고 있었다. 깜빡하고 수영모를 가져오지 못한 시민에게 수영모를 판매하기도 했다. 한강물놀이장은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영 후 배가 출출해지면, 맛있는 라면과 핫바, 음료수 등을 먹을 수 있도록, 매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수영 후 먹는 컵라면이 참 맛있는데, 수영을 마친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컵라면을 구매하기도 했다.
출출할 때 생각나는 컵라면과 매점
출출할 때 생각나는 컵라면과 매점 ©조수연

좀 더 자세히 살펴봤다. 남자 탈의실, 여자 탈의실을 나눠 놓았고, 탈의실도 넓게 해놓았다. 탈의실 가운데에는 사워할 수 있는 공간을 뒀는데, 샤워 후 수영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짜놓았다.
샤워할 수 있는 공간
샤워할 수 있는 공간 ©조수연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수심 1.0m 수영장과 수심 0.6m 수영장이다. 수심 0.6m 수영장은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안내하고 있었고, 수심 1.0m 수영장은 청소년, 성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수심 0.6m 수영장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수심 0.6m 수영장 ©조수연

각 수영장 사이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실제 텐트를 가져와 시간을 보내는 시민도 많았다. 텐트와 함께 맞은편에는 선셋 베드를 놓아,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여느 워터파크 못지 않은 시설로 꼼꼼하게 준비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누울 수 있는 선셋 베드도 갖췄다.
누울 수 있는 선셋 베드도 갖췄다. ©조수연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김구현 소장은 “16명의 안전인력요원이 배치돼 항상 안전사고를 대비해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안전요원은 수영장마다 배치돼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확인하고 있었으며, 안전에 문제가 된다 싶으면 바로 휘슬을 불어 제지하기도 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감독 중인 안전요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감독 중인 안전요원 ©조수연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자도 이곳에서 맘껏 놀고 싶어졌다.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노는 아이들, 아빠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딸 등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는 모습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는 모습 ©조수연

한편, 정부 지침에 따라 화장실, 매점 등 실내 시설 이용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실외에서도 1m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고령층,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인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 안전과 코로나19에 유의하며 무더위를 힘차게 날려보자!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부녀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부녀 ©조수연

한강공원 수영장

홈페이지
○ 한강공원 수영장 문의
 - 광나루 수영장 : 02-470-9561
 - 뚝섬 수영장 : 02-452-5955
 - 잠원 수영장 : 02-536-8263
 - 여의도 수영장 : 02-785-0478
 - 양화 물놀이장 : 070-8805-3117
 - 난지 물놀이장 : 02-315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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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왔다!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한강공원 수영장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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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조수연 생산일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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