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3년 만에 재개장한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에는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지난 6월 24일에 개장한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을 포함해 광나루, 뚝섬,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과, 양화, 난지 물놀이장 등 총 6개의 한강 물놀이 명소도 문을 열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은 여의도3주차장(서강대교 남단) 인근에 위치하고 있닫. 자차로 이동 시 국회둔치주차장(영등포구 여의도동 83-6)에 주차하면 가깝고 편리하다. 주말에는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시민의 편의를 돕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여의도순복음교회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려 걸어서 한강공원 여의도 수영장 매표소까지 5분~1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매표소는 수영장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예전보다 오르지 않았을까 예상했는데, 3년 전과 동일한 요금(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만 5세 이하 무료)이라 저렴하게 느껴졌다.

매표소에서 요금을 결제한 후 영수증은 꼭 챙겨 두자. 영수증이 입장권이라 들어가기 전에 안내원에게 제시한 후 입장할 수 있다. 혹시 선베드가 필요하다면 매표소에서 1만 원을 추가로 결제한 후 이용 가능하다.

입구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에는 물놀이 용품, 작은 매점 등을 볼 수 있으며 매점 앞에는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큰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다. 앞쪽으로 계속 가면 여자 탈의실과 남자 탈의실, 샤워부스가 있다. 매점에는 라면과 간단한 스낵 종류,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니 집에서 먹거리를 많이 챙겨 와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화장실에 휴지가 없으니 꼭 챙겨오도록 하자.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은 2개의 풀장이 있으며 바로 보이는 풀장은 성인용이며 뒤쪽으로 유아 및 어린이 풀장이 있다. 파라솔은 펼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수영장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몇몇 시민들은 파라솔 아래 돗자리를 펼치고 자리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니 기본적인 수영장 예절은 갖추도록 하자. 물에 들어가기 전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 하고, 아쿠아 슈즈 착용 후 화장실을 이용했을 경우엔 샤워부스에서 발을 씻고 물에 들어가도록 하자. 수영장 내에서는 뛰지 말고 물에 들어갈 때 다이빙은 금지다.

1시간 정도 물놀이를 하니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휴식시간을 15분 정도 갖는다고 한다. 이 때에는 물 밖으로 모두 나와야 하며 추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수영장 곳곳에 안내요원이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지만 더위가 일찍 찾아와서인지 물놀이 하기에는 적당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찾아오는 시민들은 늘어나고 그늘막 아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운영이 중단되어 아쉬웠지만 이번에 재개장하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기니 반가울 따름이다. 이번 여름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