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작년 12월, 취업준비생을 위한 공간인 ‘청년활력소’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개관했다. 청년에게 ‘활력소(活力素)’가 된다는 의미와 ‘활력을 주는 장소(活力所)’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청년활력소는 취업 지원을 위한 자기소개 영상실과 3개의 화상면접실을 마련했다. ☞ [관련 기사] 시민청에 취준생 위한 '청년활력소' 개관…화상·AI 면접 지원

이어 이번 6월 20일, 같은 시민청 지하 1층에 제2 청년활력소가 개관했다. 작년에 개관한 제1 청년활력소가 자기소개 영상 편집과 화상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개관한 제2 청년활력소는 ‘청년 상담’에 초점을 맞춘 청년 종합지원 시설이다.

제2 청년활력소는 251㎡(약 76평) 규모 공간으로, 4인·6인용 스터디카페 2개, 취업상담실 1개에 더하여 서울 영테크 상담실 2개,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 2개를 마련했고, 마포에 있던 청년 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도 청년활력소로 옮겨 상담을 진행한다.

라운지 및 공용공간에서 우측으로는 두 개의 스터디카페가 있다. 4인용과 6인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모니터와 화이트 보드 등 취업스터디를 위한 기본적인 장비를 갖췄다. 스터디카페는 서울시 일자리포털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만약 해당 시간에 사전 예약이 없다면 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6인용 스터디카페에서는 평일 오후 1시부터 취업 특강,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과 같은 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래 사진을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역시 서울시 일자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터디카페 맞은편으로는 총 4개의 상담실이 있다. 상담실에서는 취업 상담, 서울 영테크 상담, 마음건강 상담 등이 진행된다.

취업 상담실에서는 직업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전문적인 취업 상담과 함께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고, 서울시의 지원정책과 기업의 채용공고를 컨설팅한다. 청년 부상제대군인 중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을 위한 전문 취업상담도 취업상담실에서 진행된다.

서울 영테크 상담실은 서울 영테크 상담사들의 숙원이 이루어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렇다 할 상담실이 없어 상담사들은 인근 카페나 ‘오랑’의 상담실 등에서 재무 상담을 진행했었는데, 청년활력소에 서울 영테크 전용 상담실이 마련됨으로써 맞춤형 1:1 재무상담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시민청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한 직장인 재무상담이 가능할 뿐 아니라, 평일 및 토요일 20시 30분까지 진행되어 퇴근 후 재무상담도 가능하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다른 연령대보다도 특히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도 2개가 마련되었다. 마음건강 상담은 무엇보다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데, 제2 청년활력소 내의 마음건강 전용 상담실을 통해 안정적인 상담이 가능하리라 기대된다.

청년 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도 제2 청년활력소로 옮겨오게 되면서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상담·심리치료·국가유공자 신청 등의 지원서비스도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년지원사업들이 제2 청년활력소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빠르게 지원되기 때문이다. ☞ [관련 기사] '청년 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서울시청으로 확장 이전

예를 들어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을 통해, 취업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취업 상담실을 통해 서울시 정책으로의 연계가 이루어진다. 재무 상담이라면 서울 영테크 상담실을 통해 즉각적인 상담과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서울의 청년 정책이 한곳에 모인 제2 청년활력소. 6개월 먼저 개관한 제1 청년활력소와 함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활발하게 제공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