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전통시장이 '핫플레이스'로…'서울 캠퍼스타운' 덕분이야!

문서 본문

서울캠퍼스타운을 통해 전통시장, 먹자골목의 상권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캠퍼스타운을 통해 전통시장, 먹자골목의 상권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캠퍼스타운 청년들의 손끝에서 전통시장의 환골탈태가 시작됐다. 누구나 가고 싶은 장소, ‘힙(Hip)’ 플레이스로 만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시장 상인들의 실행이 합쳐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서울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자치구, 서울시가 협력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주변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재 33개의 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은 사회 관계망(이하 SNS)에 서툰 상인들에게 사진 올리는 방법부터 시선을 끄는 문구 쓰는 방법 교육,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등을 개발하거나, 감성채널단이란 이름으로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시장방송으로 만들어 홍보하고, 문화축제도 만들었다. 먹자골목의 상권 부활을 꿈꾸며 한번 온 사람은 또 오고 싶도록 디자인 개발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온라인 판로 확보, 2021년 매출 8억 달성

처음에는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시장은 장사만 하면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행사와 축제들이 운영되면서 시장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용문시장 ‘반재선’ 상인회장

용산에 위치한 용문시장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아주 좋은 시장도 아니고, 광장시장, 망원시장처럼 널리 알려진 시장도 아니다. 7년 전까지만 해도 용문시장은 상인회 조직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동네 시장이었다.

용문시장의 변화는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의 적극적인 기획과 지원을 시작으로, 용문시장 내에 상인회 조직이 구성됐고, 숙명여대 학생들도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SNS 운영 방법, 점포별 상황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손님의 발길이 끊겼던 지난 2020년, 숙명여대 학생들의 지원으로 용문시장 상인들은 온라인 점포를 잇따라 개설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다.
(좌) 소불고기 누룽지탕 키트 / (우) 고추장 만들기 키트
(좌) 소불고기 누룽지탕 키트 / (우) 고추장 만들기 키트

2021년부터는 1인 가구의 증가 및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의 제안으로 ‘용문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돼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불고기 누룽지탕, 고추장 만들기, 닭갈비 오리로스 밀키트 등의 신상품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가족단위의 방문을 견인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용문시장은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2021년도부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 작품을 상인회와 함께 시장에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그림을 보기 위해 찾아온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물건 구매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시장 매출을 책임지는 효자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에서 진행한 찾고 싶은 정통시장을 만들기 프로그램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에서 진행한 찾고 싶은 정통시장을 만들기 프로그램

성신여대 캠퍼스타운| 생동감 있는 라이브커머스로 제품 판매

성신여대 캠퍼스타운 사업 덕분에 시장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젊어지고, 분위기가 활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유시장이 전 연령층 모두 이용하는 시장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수유시장 ‘김대호’ 사무국장

1966년 조성돼 반세기가 넘은 수유시장.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은 2019년부터 수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유4U(포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수유4U 프로젝트’는 ‘수유시장과 상인들’을 소개하는 시장방송이 핵심이다. 성신여대 학생들이 취재, 리포터, 사례 발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해 방송을 만들고 이를 수유시장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인생 분식집부터 만두 완판 가게까지 시장 상인들이 직접 출연해 시장과 제품을 소개하는 ‘수유시장 전문방송’이다.

업종별로 나뉜 상인들의 이야기와 수유시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 등의 내용을 수유시장 내의 전광판과 스피커를 활용해 홍보했다.
‘수유4U 프로젝트’ (좌) SNS 홍보를 위한 카드뉴스 / (우)수유시장 내 시장방송
‘수유4U 프로젝트’ (좌) SNS 홍보를 위한 카드뉴스 / (우)수유시장 내 시장방송

성신여대 캠퍼스타운과 수유시장 상인회가 협업해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라이브 방송 중에 구매하면 성신여대에서 만든 굿즈를 사은품으로 주고, 당근마켓과 연계해 수유시장 쿠폰북을 제공하는 등 SNS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끊임없이 시장으로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성신여대 캠퍼스타운과 수유시장이 함께 진행하는 (좌) 라이브 커머스 / (우) 오작교 프로젝트
성신여대 캠퍼스타운과 수유시장이 함께 진행하는 (좌) 라이브 커머스 / (우) 오작교 프로젝트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이 중심이 되어 시장 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하는 ‘오작교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가치를 확신시키고 지역 주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획이다.

동양미래대 캠퍼스타운| 상권 63개 간판 만들고, 거리 디자인 괸리까지

캠퍼스타운 사업 이전에는 시장이 정말 조용했어요. 동양미래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학교와 시장 같은 동네 환경을 완전히 바꾼 겁니다.
그라운드 고척 ‘박석언’ 회장

국내 최초의 돔구장이 자리 잡고있는 ‘고척’. 동양미래대 캠퍼스타운의 활약으로 ‘고척동 먹자골목’이 ‘그라운드 고척’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리 디자인까지 새롭게 단장했다.

친근하고 기억될 수 있는 시장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거리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라운드 고척’ 상권의 상표 이미지까지 개발, 기존 상권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장의 디자인일 통일감 있게 조성했다.
‘그라운드 고척’ 로고를 활용한 상인회의 조끼
‘그라운드 고척’ 로고를 활용한 상인회의 조끼

‘그라운드 고척’의 상인회에서는 만들어진 로고를 활용해 단체 조끼, 마스크, 상점 명함 등을 제작해 활용 중이며, 2021년 개소한 그라운드 고척 협동조합 물류센터 간판에도 상표이미지를 포함해 제작하는 등 자발적으로 시장의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캠퍼스타운이 지역문제를 주민들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신나게 장사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을 단장하는 등 캠퍼스타운 청년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학, 자치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캠퍼스타운활성화과 02-2133-4839

문서 정보

전통시장이 '핫플레이스'로…'서울 캠퍼스타운' 덕분이야!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내 손안에 서울 생산일 2022-06-15
관리번호 D0000045581967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