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필자는 지난 2월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생이 됐다. 먼저 졸업한 친구들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취업 준비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친구들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는 취업장려금을 통해 청년들에게 구직을 촉진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 19~34세 자치구 거주 미취업자 혹은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인 청년들이다. 1인당 50만원이 지급되며 서울페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자치구의 모바일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특히 자치구마다 신청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서울시 청년포털에서 반드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동작구는 신청기간이 5월 31일까지이므로 늦기 전에 빠르게 신청했다.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 접속하여 로그인을 한 후 인적사항을 적고 몇 가지 서류를 증빙하면 신청이 끝난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로는 주민등록초본,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고용보험자격 이력내역서 등이 있다. 모두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이기에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치고 2주 뒤에 거주하고 있는 동작구 일자리정책과에서 취업장려금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서울페이로 지급되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서울페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실시했다.

문자로 안내받은 지급일이 되자 취업장려금 50만원이 지급되었다. 취업준비생이기에 공부하는 데 필요한 책을 구매하기로 했다. 서울페이 앱에서 가맹점 조회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서점을 먼저 찾았다.

집 근처 서점을 찾아 책을 고르고 서울페이로 결제가 가능한지 물었더니 사장님은 능숙하게 QR코드를 꺼내들었다. 결제수단으로 취업장려금을 선택한 후 책 가격인 2만 4,000원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눌렀다. 점주한테도 바로 알람이 떠서 결제 완료 내역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서울시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을 받고 취업준비를 위한 소비를 해봤다. 인터넷강의 수강료, 책값, 교통비 등 취업준비를 하면서 돈이 들지 않는 부분이 없는 요즘 상황에서 5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받게 되어 조금이나마 한시름 놓게 되었다. 취업을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서울 청년들에게 취업장려금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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