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깊어가는 봄밤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한밤 고궁 나들이는 어떨까? 달 밝은 밤 도심 속 궁궐 야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 경복궁 야간 관람이 올해도 시작됐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는 '궁궐 야간 관람'은 매 시즌마다 예매권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체험이다.

상반기 야간 관람은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며,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람 가능한 1차 티켓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이후 5월 1일부터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2차 티켓은 4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경복궁 야간 관람 예매 바로가기

필자는 운 좋게도 티켓팅에 성공해 달빛 아래 불 밝힌 경복궁의 밤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다. 낮에 방문해 궁궐 내외부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꽃향기가 어우러진 봄밤에 궁궐을 걷는 느낌 또한 색다르게 느껴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경회루 특별관람도 2년 만에 재개돼 그 의미를 더한다. '경회루의 야경'은 야간 관람을 즐기는 많은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포토존이기도 하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며, 1일 유료 관람객 정원은 인터넷 예매 1,200매, 현장 발권 100매로 총 1,300명이다. 한복 착용자 및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무료로 야간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도심 속에서 즐긴 한밤의 고궁 산책, 깊어가는 봄밤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