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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이 순삭' 서울런 메타버스 특강, 현장 강의에 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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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메타버스 특강 1차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역사여행' 참여기

최근 메타버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택트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AI 면접이 등장하거나 고도로 발달한 가상현실인 메타버스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서울형 교육플랫폼 ‘서울런’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특강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세계가 상호작용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는 제페토와 로볼록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이 대표적인데 서울시는 제페토에 서울창업센터와 어린이대공원 등 산하기관의 맵을 추가하며 서울시를 홍보하기도 했다.
서울런 메타버스 특강에 참여하기 위해 캐릭터를 생성했다.
서울런 메타버스 특강에 참여하기 위해 캐릭터를 생성했다. ⓒ조수연

메타버스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이제 게임을 넘어섰다.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얼마 전 오픈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 ‘서울런’에서도 메타버스가 활용됐다. 그간 줌(Zoom)으로 대표되는 화상회의 위주의 강의가 메타버스로 옮겨온 것이다.

‘2021 서울런 특강’에 참여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을 먼저 다운로드 했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사전에 안내된 코드를 입력해 입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0월 30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3회의 메타버스 특강이 열린다. 1차 특강은 유명 역사 강사로 알려진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역사여행’으로, 60분 간 자신의 아바타로 접속해 메타버스 안에서 이탈리아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역사 여행 in 메타버스' 수업 모습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역사 여행 in 메타버스' 수업 모습 ⓒ조수연

기존 강의와 메타버스 속 강의의 가장 큰 차이는 자유로움이었다. 기존 비대면 화상강의는 캠코더를 활용해 화면을 크고 끄는 행위, 채팅창에 말하는 것 외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런데 메타버스에서는 뭐든지 가능했다. 360도로 카메라를 회전해 학습 자료는 물론 참석자들을 살펴볼 수 있고 좌석도 선택해서 옮길 수 있었다.
화면을 돌려 같이 특강을 듣는 참석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화면을 돌려 같이 특강을 듣는 참석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조수연

특히 이번 특강은 핵심 자료를 360도 회전으로 돌아볼 수 있고, 또 대형 강의실을 메타버스에 접목해 마치 실제 강의실에서 듣는 것 같았다. 박수를 치거나 손을 들어서 채팅창에 말을 남기는 등 메타버스 속 캐릭터가 실제 강의실에서 하는 행동을 하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었다. 이탈리아 문명의 중심인 지중해를 설명할 때는 넓은 바다를 좌우로 돌려보면서 생생한 이탈리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중간에 퀴즈를 내서 청강생의 반응을 유도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주뼛주뼛하기 일쑤인 화상강의와 달리,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캐릭터가 나를 대신하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청강생이 많았다. 정답이 아니라도 좋았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닌,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쌍방향 교육이 메타버스 안에서 가능했다.
질문에 답변 중인 학생들, 적극적인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질문에 답변 중인 학생들, 적극적인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수연

다만, 메타버스의 용량에 따른 문제도 있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용량의 문제로 네트워크 접속이 불안정한 경우나 스마트폰으로 참석하는 경우에는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추후 강의에서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런에서는 11, 12월에도 메타버스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일을 고려해 11월 말 ‘메타버스 입시설명회’ 진행하며 7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12월 중순에는 서울런 학생들이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새학년을 맞는 시기에 맞춰 특강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 시간의 강의가 순식간에 끝났다.
한 시간의 강의가 순식간에 끝났다. ⓒ조수연

필자는 새롭고 신선했던 메타버스를 ‘혁신’이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런 메타버스 특강은 기존 비대면 강의의 틀을 깨고 메타버스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 점만 해도 대단하지만, 강의 속 내용도 알차게 꾸렸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준비된 세 번의 메타버스 특강을 통해 서버 안정화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서울런을 대표하는 하나의 콘텐츠로 지속 개발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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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이 순삭' 서울런 메타버스 특강, 현장 강의에 온 것 같아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조수연 생산일 2021-11-04
관리번호 D000004400314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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