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9월 말,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창업공간인 ‘BT-IT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BT-IT융합센터’는 BT(바이오기술, Bio Technology)와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가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공간을 의미한다.

서울시의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특화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조성된 바이오 창업시설 BT-IT융합센터는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 리모델링해 연면적 2,884㎡, 지하 1층~지상 5층(2개 층 증축)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과 함께 2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센터는 지하1층 공용실험실(시작품제작실, 빅데이터분석실), 지상1층 커뮤니티 공간, 헬스케어 스테이션 등 주민개방공간, 지상 2층~5층 기업 입주공간, 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으로 이루어져 1:1 컨설팅？투자유치 IR 등 성장 지원과 고가？고사양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시작품 제작실에서 기술 개발도 가능할 뿐 아니라 주민체험단을 이용해 사전에 시장 반응을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 바이오？의료 경쟁력의 구심점을 높이기 위해 총 2단계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BT-IT융합센터’는 2단계 인프라 중 첫 번째 시설이자, 홍릉 일대에 조성 중인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창업지원시설 중 6번째로 개관한 시설이다. 이로써 홍릉 일대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시는 앞서 1단계로 2017년부터 서울바이오허브 3개동(산업지원동,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을 순차적으로 개관？운영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서울바이오혁신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고 비슷한 시기에 서울바이오산학협력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었다.

향후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2022년 12월 준공), 첨단 의료기기 개발센터(2025년 준공), 홍릉 R&D 지원센터(2025년 준공), 홍릉 바이오헬스센터(2025년 준공)도 예정돼 있다. 서울이 키워낸 스타트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