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일상 속 쉼표 하나, 힐링 공간 '책쉼터'

문서 본문

양천공원 '책쉼터'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이다. '책쉼터'라는 명칭에서 느껴지듯, 이곳은 조용하게 책만 읽어야 하는 여느 도서관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먼저 아름다운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마 전 개최된 '202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양천공원 내에 위치한 책쉼터는 푸른 잔디 공원과 어린이 창의놀이터를 연계한 설계로 소통과 화합, 독서와 이야기, 쉼과 치유를 아우르는 통합적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변의 싱그러운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외관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내부 이곳의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게 돕는다.

1층 내부에 들어가면, 마치 아늑한 북카페 느낌의 너른 메인홀이 펼쳐진다. 벽면 한쪽을 차지한 큰 창을 통해서는 바깥의 창의 놀이터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틀에 박혀있지 않은 자유로운 방식으로 책을 전시해 둔 점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가족형 좌석도 눈에 띄는 공간이었다.

현재 '책쉼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간당 30명 제한된 인원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 편히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답답한 일상 속 '책쉼터'에 들려 잠시 숨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제법 만끽할 수 있을듯하다.
'책쉼터'가 위치한 '양천공원'은 선선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근린공원이다.
'책쉼터'가 위치한 '양천공원'은 선선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근린공원이다. ⓒ박우영
 지난해 11월 '양천공원'을 리모델링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양천공원 책쉼터’ 외부 전경.
지난해 11월 '양천공원'을 리모델링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양천공원 책쉼터’ 외부 전경. ⓒ박우영
'양천공원'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책쉼터'의 모습. '책쉼터'는 지난 9월 열린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했다.
'양천공원'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책쉼터'의 모습. '책쉼터'는 지난 9월 열린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했다. ⓒ박우영
동쪽에 위치한 잔디밭의 둥근 선형을 그대로 살린 '책쉼터' 외관.
동쪽에 위치한 잔디밭의 둥근 선형을 그대로 살린 '책쉼터' 외관. 한쪽 면 전체가 폴딩 도어 구조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박우영
기존에 있던 감나무를 그대로 살린 풍경. '책쉼터'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기존에 있던 감나무를 그대로 살린 풍경. '책쉼터'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박우영
'책쉼터'에는 유아·여행·인문·환경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약 8,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있다.
'책쉼터'에는 유아·여행·인문·환경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약 8,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있다. ⓒ박우영
단층 구조로 된 '책쉼터' 내부는 나무 소재의 마감재와 푸른 식물 등으로 꾸며져 있어 더욱 아늑한 느낌을 풍긴다. ⓒ박우영
단층 구조로 된 '책쉼터' 내부는 나무 소재의 마감재와 푸른 식물 등으로 꾸며져 있어 더욱 아늑한 느낌을 풍긴다. ⓒ박우영
책 표지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꾸며진 어린이책 전시 공간.
책 표지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꾸며진 어린이책 전시 공간. ⓒ박우영
북카페 느낌의 '책쉼터'. 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되지 않고 있지만, 한가운데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있다.
북카페 느낌의 '책쉼터'. 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되지 않고 있지만, 한가운데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있다. ⓒ박우영
통유리창을 통해서는 창의놀이터가 있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
통유리창을 통해서는 창의놀이터가 있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 ⓒ박우영
경사면을 그대로 살린 보행 공간.  유모차나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경사면을 그대로 살린 보행 공간. 유모차나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박우영
 통유리창을 배경으로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더욱 밝게 느껴지는 '책쉼터'.
통유리창을 배경으로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더욱 밝게 느껴지는 '책쉼터'. ⓒ박우영
'책쉼터' 앞쪽 공간에는 '움직이는 책쉼터' 콘셉트의 책수레가 마련되어 있어서,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수레는 매주 목, 토 오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책쉼터' 앞쪽 공간에는 '움직이는 책쉼터' 콘셉트의 책수레가 마련되어 있어서,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수레는 매주 목, 토 오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박우영
'책쉼터' 앞쪽으로는 야외무대를 새롭게 개조해 만든 양천공원 창의 놀이터가 보인다.
'책쉼터' 앞쪽으로는 야외무대를 새롭게 개조해 만든 양천공원 창의 놀이터가 보인다. ⓒ박우영
'책쉼터'가 위치해 있는 '양천공원'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조성돼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양천공원' 중앙 잔디 광장 전경.
'책쉼터'가 위치해 있는 '양천공원'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조성돼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양천공원' 중앙 잔디 광장 전경. ⓒ박우영

■ 양천공원 '책쉼터'

?위치 : 양천구 목동동로 111 양천공원 책쉼터
?이용시간 : 10:00 ~ 19:00
?휴무일 :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문서 정보

일상 속 쉼표 하나, 힐링 공간 '책쉼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박우영 생산일 2021-09-28
관리번호 D0000043650280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