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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안전시설 갖췄다…달라진 버스정류소에 시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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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쾌적하고 편리한 미래형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가 개통을 시작했다 ⓒ이용수

서울시는 미래형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개통을 시작했다. 8월 19일 숭례문을 시작으로 8월 27일에는 홍대입구, 9월 2일 합정역, 11월 강서구 공항대로 등에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쉘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햇빛을 차단해 주는 천장, 냉난방·공기 정화시설, 체온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 등이다. 계절, 날씨의 영향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안전을 위한 CCTV, 경찰 지구대와 연계되는 비상벨도 마련돼있다.

스마트쉘터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은 인터넷을 통해 관제센터와 연결돼 실시간 AI(인공지능)로 제어된다. 버스가 언제, 어느 플랫폼에 정차할지도 모니터를 통해 안내된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TOPIS’ 정보를 기반으로 정차 위치 지정, 스크린도어 개폐, 냉난방 기기 제어 등을 통합 관리한다. 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와 서울시 소식, 버스 노선, 지하철 노선을 크게 확대해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기,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등이 비치돼있다.

스마트쉘터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며, 전력량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저전력 IoT 기기들을 이용, 효율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확연하게 달라진 버스정류소의 모습이 놀라울 따름이다.

교통약자의 이용도 더욱 편리해진다. 휠체어를 탄 채 버스에 오를 수 있는 저상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승차대기’ 버튼을 누르면, 저상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준다. 운전기사에게도 스마트쉘터에 장애인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린다. 또한 외국어 안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환기를 위해 스크린도어를 개방한 상태로 운영하며, 손 소독기 등을 설치해 코로나19 예방대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필자는 홍대입구와 독립문공원 스마스쉘터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민 중 몇몇은 깔끔해진 정류소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만족스러워했다. 비 오는 날이나 춥고 더운 날 힘들지 않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현한 시민도 있었다.

스마트쉘터는 기존에 노후화된 버스정류장을 대체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미래형 버스 정류장으로 손색없어 보였다. 시범 운영 기간인 만큼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부족한 부분 등은 보완해 나가며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사랑받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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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안전시설 갖췄다…달라진 버스정류소에 시민 반응은?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용수 생산일 2021-09-01
관리번호 D0000043412106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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