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목욕장에서 많이 발생해 정부가 목욕장에 대한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목욕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경우가 많고, 탕 내부와 찜질시설 사이에서 마스크가 젖어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목욕장 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운영하는 이유는 개인 샤워 시설이 없는 곳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때문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목욕장에 새롭게 적용되는 방역수칙과 안전하게 목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목욕장에 입장할 때는 집단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안심콜, QR코드, 수기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한 후 입장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목욕장 시설 내 종사자는 PCR 검사를 지자체장 판단하에 2주 간격으로 실시하여 종사자로 인한 감염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한다. 또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정기이용권 발급이 금지된다.

탕에 입장하기 전까지 탈의실 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후 활동을 한다. 종사자 휴게실에서 종사자는 식사 외에는 일절 음식을 취식해서는 안 된다.

휴게실에서 음료는 1회용 컵만 사용해야 하고, 드라이기, 선풍기 등은 수시로 소독 후 비치해야 한다. 휴게실 내 평상도 2m 이상 거리두기해 이용한다. 손 소독제도 공용물품과 함께 비치해 이용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목욕장 내 이발소를 이용할 때에도 이발하는 동안 손님과 종사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다. 손님이 밀집하지 않도록 손님의 숫자를 조절해야 한다.

목욕장 내 샤워 시설을 이용할 때도 한 칸 띄우기를 준수해야 한다. 탕 내에서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탕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

냉탕이나 온탕을 이용 시에도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두어 이용해야 한다. 이용객끼리 대화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탕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이용하는 게 좋다.

세신사 및 목욕장 종사자는 목욕장 이용객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어선 안 된다. 세신을 하는 동안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야 한다.

목욕장 내에서 가장 밀폐된 공간이 한증막이다. 꼭 한증막을 이용해야 할 경우는 사람이 없을 때 이용하고 타인과 거리두기를 지키며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이용하는 게 좋다.

코로나19 시대 어쩔 수 없이 목욕장을 이용해야 한다면 강화된 목욕장 방역수칙에 맞도록 슬기롭게 목욕장을 이용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