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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두면 유익한 강좌 모았다!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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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힘들었거든요. 서울시민대학에서 심리학에 푹 빠져 살았더니, 위안이 되었어요.”
오랜만에 통화한 지인은 그간 서울시민대학 강좌를 들으며 지냈다고 했다. 특히 인문학과 예술학 등의 강좌가 참 좋았다며, 필자에게 꼭 들으라고 추천했다. 온라인이라 편리하고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9월 초부터 시작되는 '서울시민대학'(sll.seoul.go.kr) 하반기 강좌의 수강 신청은 8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선착순으로 모집 진행 중이다. 인문학, 생활환경학, 미래학 등 7개 학과 정규과정을 비롯해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한 강좌까지 총 215개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지난해 참여한 서울시민대학 본부 수업
지난해 참여한 서울시민대학 본부 수업 ⓒ김윤경

수강신청 전날, 필자는 하반기 강좌 관련 서울시민대학에서 발송된 문자를 보자 흥미가 생겨 몇 가지 강좌를 미리 찜해뒀다. 신청 당일인 19일 오전 10시에는 홈페이지 방문자가 많아져 접속이 느려진듯 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가니 쉽게 신청할 수 있었다.

필자가 시민대학을 듣게 된 계기는 예전 시민대학 졸업생이 해준 이야기 덕분이었다. 그는 "들을수록 자신에게 적합한 강좌를 알게 돼, 흥미가 생겨 자꾸 수강하게 된다"며, "간단한 생활 지식부터 심오하게 배우고 싶은 내용을 들을 수 있어 더 좋았다"라고 했다. 필자도 그 말에 공감해 도전하게 됐다.
코로나19 이전, 서울시민대학에서 진행했던 시민대학 강좌의 오프라인 수업 현장
코로나19 이전, 서울시민대학에서 진행했던 시민대학 강좌의 오프라인 수업 현장 ⓒ김윤경

코로나19 전에는 6주간 시나리오 쓰기 강좌를 들었다. “내 인생도 영화로 만들 수 있나요? ”라는 멋진 제목의 강좌였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쉬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흥미로웠다.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시나리오 겸 글 쓰는 법을 새롭게 알려줬다. 질문이 있는 수강생들은 시간이 끝나고 남아 소등할 때까지 줄을 섰다. 오랜만에 느끼는 학구열이 놀라웠다.
온라인으로 듣는 강좌는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으로 듣는 강좌는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윤경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민대학에서 진행했던 오프라인 교육 등이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현장에서 수업을 들을때만큼 생생하고 재밌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비대면 온라인 강의도 들어보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법에 대해 이인철 변호사가 설명해 주는 강의에 참여했었는데, 집에서 수업을 들으니 이동시간이 줄어 편리했다.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을 쉽고 재밌게 알 수 있어 유익한 강좌였다.
2021년 하반기 진행되는 서울시민대학 강좌들은 '학습장별 수강신청' 메뉴를 통해 목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하반기 진행되는 서울시민대학 강좌들은 '학습장별 수강신청' 메뉴를 통해 목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수강 신청은 어렵지 않다. 서울시 통합사이트에 가입돼 있다면,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로그인 후 '서울시민대학'-'학습장'을 클릭하고 강좌 목록으로 들어가 수강 신청을 누르면 신청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에서 포인트, 질문, 학습시간 등을 알 수 있으며 신청 기록 등이 남아 확인이 쉽다.
마이페이지에서 포인트, 질문, 학습시간 등을 알 수 있으며 신청 기록 등이 남아 확인이 쉽다. ⓒ김윤경

서울시민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강의의 범주도 다양하다. 취미, 예술은 물론 법과 재난대비법, 분리배출, 음식, 인간관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고, 특화된 대학 연계 강좌들이 있어 강좌의 깊이감을 더하는 듯하다. 자녀와 함께 듣는 강좌 등도 마련돼 있는데,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노력이 엿보인다.
수강을 완료한 강좌에 한해 수료증을 인쇄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수강을 완료한 강좌에 한해 수료증을 인쇄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김윤경

수강신청 후 과정 수료 시에는 포인트를 100원씩 적립해 기부할 수 있다. 수료증 인쇄나 저장도 가능하다. 마이페이지를 통해서는 자신의 학습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도 가능하다. 올해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강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대면 또는 혼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오는 9월 6일부터 1차, 11월 1일부터 2차 강좌가 시작되며, 2차는 10월 14일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예정이다.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수강생 1차 모집이 시작됐다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수강생 1차 모집이 시작됐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특히 서울시민대학에는 시민 학, 석사를 취득하는 ‘명예시민학위제’가 있고, 학습 모임을 결성해 공동의 학습과제를 연구하는 ‘시민연구회’로도 학습의욕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시민대학’, ‘기업연계 시민대학’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외교부 주한 대사관과 연계한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을 통해서는 외교관계에 관련해서도 알 수 있다. 얼마 전인 7~8월에는 호주 대사관과 연계해 강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총 215개의 강좌를 9월 6일부터 수강할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총 215개의 강좌를 9월 6일부터 수강할 수 있다 ⓒ김윤경

2021년 하반기 서울시민대학에는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 환경문제'부터 건강한 사회에 필수적인 '건강한 관계 만들기', '오감만족 힐링 강좌'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좌들이 준비되어 흥미롭다. 학부모, 주부, 직장인, 퇴직예정자, 반려동물 보호자, 문화해설사를 준비 중이거나 희망하는 시민 등 각 강좌를 필요로 하는 대상맞춤 강좌도 마련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수강신청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올리면 음료를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수강신청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올리면 음료를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또한 8월 말까지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반기 수강신청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올리면 30명에게 음료를 선사하니 참여해봐도 좋겠다. 이벤트 참여는 ?서울시민대학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ulOpenCityUniversity)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ul_open_city_university/)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시민대학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시민대학 ⓒ김윤경

지금 서울시민대학에서 엄선한 하반기 215개의 강좌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선한 가을, 어떤 걸 공부해볼까. 고민하는 시간마저 달콤하다.

■ 서울시민대학

홈페이지(클릭)
○ 문의: 본부 02-739-2751 / 동남권 캠퍼스 02-442-6816

■ 2021 서울시민대학 수강신청 SNS 이벤트

○ 참여방법
1. 2021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강좌 수강신청
2. 수강신청 내역 캡처 후 SNS 업로드 (페이지 캡처 후 본인 SNS에 업로드)
3. 업로드 후 서울시민대학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 남기기
☞ 서울시민대학 페이스북
☞ 서울시민대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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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두면 유익한 강좌 모았다! '서울시민대학' 하반기 수강생 모집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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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김윤경 생산일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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