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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직무 프로보노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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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직무멘토링 '랜선잡(JOB)담(TALK)' ③서울시 공공기관
랜선잡담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 홍보 직무 프로보노
랜선잡담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 홍보 직무 프로보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구직활동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멘토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멘토를 통해서는 관심 있는 직무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조언까지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멘토를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심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비대면 활동까지 많아지다 보니 멘토를 만날 기회조차 매우 희박해진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에서는 이러한 청년들을 위해 취업 멘토를 만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그들은 멘토를 ‘프로보노’라 명한다. 프로보노는 청년의 성장 파트너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전문 분야의 지식을 나누는 사람이다. ‘프로청’은 인생 선배이자 전문가인 프로보노와 청년을 이어준다는 의미의 사업이다.

매칭데이는 한 명의 프로보노가 여러 청년들과 소그룹으로 만나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을 진행하는 활동이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랜선 잡(job)담(talk)’으로 그 이름을 바꿔 온라인 직무 멘토링을 진행했다.

지난 7월 4일과 6일에는 서울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온라인 직무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참여를 해왔는데, 갈수록 랜선잡담의 체계가 더해지고 더욱 알찬 구성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을 위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의 애정과 관심도 함께 느껴졌다.

랜선잡담은 프로청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만남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다. 프로보노와 청년 모두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독려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갔다. 이어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 사용 방법과 초상권이나 저작권 같은 디지털 시민의식에 관한 안내가 이어졌다. 처음 랜선잡담에 참여하는 사람도 적응하기 쉽도록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랜선잡담 공지 포스터에는 랜선잡담에 참가한 서울시 공공기관과 참가대상, 일정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랜선잡담 공지 포스터에는 랜선잡담에 참가한 서울시 공공기관과 참가대상, 일정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본격적으로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필자는 서울문화재단 홍보 직무 임직원 프로보노와의 랜선 잡담에 지원했다. 청년들의 간단한 자기소개 이후에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보노는 서울문화재단의 홍보 직무를 크게 언론홍보, 온라인홍보, 간행물, IT홍보 4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했다.

프로보노는 언론홍보를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명확하고 영향력 있게 언론에 전달하여 홍보하는 일’이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홍보팀은 가장 먼저 재단의 다양한 팀들과의 소통을 통해 각 팀이 홍보하고자 하는 사업의 메시지와 자료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게 홍보할 사업에 대한 정보 파악을 마친 후에는, 이를 취재기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보도자료를 작성하게 된다. 이렇듯 홍보는 논의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업무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로보노는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글쓰기를 강조한다. 실제로 기자가 하는 일과 유사한 업무를 맡게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논의를 거쳐 홍보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해지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한 역량으로 언급했다.

언론홍보 이외에도 온라인 홍보 채널 관리와 간행물 제작 업무를 나누어 맡고 있다. 온라인 홍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SNS 채널을 관리하는 업무이다. 간행물 제작이란 회사 내에서 독립적인 잡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프로보노는 온라인 화면을 돌려가며 회사 내 공간까지 현장감 있게 전달했고, 기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험담들을 공유해 주어 직무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홍보팀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프로보노는 서울문화재단의 홍보 직무에 대해 비교적 체계가 잘 잡혀있으며 규모도 꽤 큰 편이라고 전달했다. 홍보 직무의 규모는 회사에 따라 스펙트럼이 다양하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한 기업은 앞서 설명했던 모든 업무를 1명이 맡기도 하며, 대기업의 경우는 온라인 홍보를 더욱 세부적으로 나눠 블로그를 3명, 페이스북을 4명이 맡기도 하는 방식이다.

Q. 홍보를 하며 광고 같은 업무도 맡게 되나?

서울문화재단에서 주로 하는 언론 홍보는 광고와는 다르다. 광고는 공모전에서 경쟁 PT를 통해 수상을 하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기획을 하는 것이 중요한 반면, 홍보는 소통과 글쓰기를 통해 회사의 사업을 외부에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홍보 직무를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

홍보 직무를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은 없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학점과 같은 정량적인 스펙들도 문턱을 넘는데 필요한 정도이며, 오히려 다양한 경험, 특히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홍보 직무에 어울리는 성격이 있나?

홍보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영역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수에 관심을 갖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어울리다고 생각한다.

Q. 하루의 근무 루틴이 있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일의 특성상 근무에 특별한 루틴이나 패턴이 정해져 있지 않다. 주로 홍보 안건에 대해 회의를 거친 후, 그에 따라 보도자료 작성, 간행물 발행, 기자와의 소통 등의 업무가 이루어진다.

프로보노는 글쓰기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조하며 홍보 직무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어떤 활동을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홍보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앞으로 보도자료와 친숙해지며 글쓰기 역량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면 좋을 것이다. 또한 홍보 직무와 관련된 인턴이나 공모전, 대외활동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홍보 직무에 적합한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이처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랜선잡담은 다양한 직군의 프로보노와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넷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프로보노의 진지하고 현실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서울시자원봉사센터(http://volunteer.seoul.go.kr/)를 통해 꼭 랜선잡담에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랜선잡담’

○ 소개: 전문가가 청년에게 직무멘토링과 사회참여 등을 돕는 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매칭데이를 통해 사회 현직자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멘토링을 제공한다.
○ 홈페이지 : http://volunteer.seoul.go.kr/, https://www.donghaeng.seoul.kr/
○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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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직무 프로보노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정하 생산일 2021-07-22
관리번호 D000004306966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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