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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어느 멋진 산책길 '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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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이 생생히 살아있는 민족의 성지이다. 1954년 3월 1일 착공,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관리소로 발족했으며, 1956년 4월 13일 대통령령으로 군묘지령이 제정, 안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후 서울시는 국가차원으로도 보전 필요성이 높기에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해발 174.8m 공작봉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사의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 묘역을 감싸 파노라마처럼 수림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묘역에서 보이는 한강의 유유한 흐름과 좌우의 발전된 도시경관은 누구나 이곳이 명당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지리적 위치와 산세가 훌륭하다. 50여 년 동안 산림지역엔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며 인위적인 훼손 방지 등 철저한 보전 조치가 이루어졌고,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어 매우 안정된 임상을 나타내고 있기에 ‘도심 속의 자연생태 보고’라고 일컬어 지기도 한다. 또한 쾌적한 성역을 위해 묘역 간 도로에 벌개미취(들국화류) 등의 야생화를 심어 단조로운 길을 특성화하고 화단에는 할미꽃, 작약, 비비추, 옥잠화, 맥문동, 도라지꽃 등을 식재해 계절 변화감을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

이에, “이곳 정말 잘해 놨어요!”, “산책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다녀오면 뭉클함과 나라에 희생된 분들께 묵념하는 것이 얼마나 뜻깊은 것인지..”, “서울 한가운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너무 멋져요”, “사시사철 수목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아이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도 갖게 돼 가끔 산책을 가요”…. 현충원에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입을 모아 긍정적 반응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현충원 자체에서 정기·비정기 문화교육행사 및 봉사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신청,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현충원에서 제공하는 해설 탐방 프로그램에 신청해 해설을 들으며 현충원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 현충원이 알아볼 게 많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곳임이 더욱 분명하게 와닿았다.
국립서울현충원을 가는 지하철 통로에 현충원 사진들이 전시되어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오세훈
국립서울현충원을 가는 지하철 통로에 현충원 사진들이 전시되어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오세훈
국립서울현충원 정문의 모습 ⓒ오세훈
국립서울현충원 정문의 모습 ⓒ오세훈
정문에 들어서면 주위와 어우러져 보이는 영령들의 위훈과 정신을 상징하는 충성분수대 모습에 절로 경건해진다 ⓒ오세훈
정문에 들어서면 주위와 어우러져 보이는 영령들의 위훈과 정신을 상징하는 충성분수대 모습에 절로 경건해진다 ⓒ오세훈
해설 탐방 프로그램 집합장소인 빨간 우체통 앞에서 일정 및 주의사항을 고지하시는 해설사분과 참가자들 모습이 진지하다 ⓒ오세훈
해설 탐방 프로그램 집합장소인 빨간 우체통 앞에서 일정 및 주의사항을 고지하시는 해설사분과 참가자들 모습이 진지하다 ⓒ오세훈
너른 ‘겨레얼 마당’ 잔디 너머 ‘현충문’과 현충원 전경 모습에 엄숙해진다 ⓒ오세훈
너른 ‘겨레얼 마당’ 잔디 너머 ‘현충문’과 현충원 전경 모습에 엄숙해진다 ⓒ오세훈
프로그램 투어 중 첫 번째 만난 ‘장병묘역’의 붉은 꽃들의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오세훈
프로그램 투어 중 첫 번째 만난 ‘장병묘역’의 붉은 꽃들의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오세훈
뉴스에서 본 모습대로 입장하여 현충탑 앞에서 묵념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엄숙한 모습 ⓒ오세훈
뉴스에서 본 모습대로 입장하여 현충탑 앞에서 묵념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엄숙한 모습 ⓒ오세훈
현충탑 내부 위패봉안관에 모셔진 영령들에 대한 설명과 사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여자들 ⓒ오세훈
현충탑 내부 위패봉안관에 모셔진 영령들에 대한 설명과 사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여자들 ⓒ오세훈
독립유공자묘역과 충열대로 이동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열정적이다 ⓒ오세훈
독립유공자묘역과 충열대로 이동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열정적이다 ⓒ오세훈
유해를 찾지 못하거나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위패가 모셔진 무후선열제단에서 유관순 열사의 위패를 만나니 먹먹해진다 ⓒ오세훈
유해를 찾지 못하거나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위패가 모셔진 무후선열제단에서 유관순 열사의 위패를 만나니 먹먹해진다 ⓒ오세훈
독립유공자묘역에서 보이는 한강과 강남의 빌딩 숲 모습.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지금, 저절로 선열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 ⓒ오세훈
독립유공자묘역에서 보이는 한강과 강남의 빌딩 숲 모습.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지금, 저절로 선열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 ⓒ오세훈
6.25전쟁 중 각자 다른 전투에서 전사했지만 60년 만에 발굴되어 만난 형제의 묘에서 다시 한번 감사와 명복을 빌어본다 ⓒ오세훈
6.25전쟁 중 각자 다른 전투에서 전사했지만 60년 만에 발굴되어 만난 형제의 묘에서 다시 한번 감사와 명복을 빌어본다 ⓒ오세훈
현충원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현충천은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고 휴식할 수도 있다 ⓒ오세훈
현충원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현충천은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고 휴식할 수도 있다 ⓒ오세훈
만남의 집 근처 나무 그늘은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오세훈
만남의 집 근처 나무 그늘은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오세훈

■ 국립서울현충원

○ 위치: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 교통: 4호선 동작역 하차 2, 4번 출구 / 9호선 동작역 하차 8번 출구
○ 개방시간: 연중무휴, 정문·동문·통문(5개소) 06:00-18:00
○ 업무시설 개방시간: 09:00~18:00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문의: 02-813-9625

문서 정보

6월의 어느 멋진 산책길 '현충원'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오세훈 생산일 2021-06-22
관리번호 D000004282775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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