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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만으로 지하철 탈 수 있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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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참여기

얼굴을 인증해 대중교통을 탈 수 있다고? 과거 석유를 저장했던 문화비축기지에서 미래의 서울이 펼쳐졌다. 더욱이 단순한 미래조감도가 아닌 상용화를 앞두거나 시행 중인 교통 산업들을 볼 수 있는 자리라 뜻 깊었다.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김윤경

문화비축기지에서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주최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첫날 그 현장을 찾았다. 잔뜩 비를 머금은 무더위 속에서도 사람들은 기다리며 방역수칙을 지켜 관람하고 있었다.

먼저 등록 확인 및 방역체크 후, 바코드가 찍힌 손목밴드를 하고 에어샤워기를 통과해 입장했다. 코로나19로 회당 1,000명을 넘지 않도록 신청받고 있으며, 실내에서는 약 100명까지로 인원을 제한해 입장을 기다려야 했다.
주변을 도는 자율자동차 체험도 가능하다.
주변을 도는 자율자동차 체험도 가능하다. ⓒ김윤경

전시는 크게 전시와 컨퍼런스, 체험이벤트 및 부대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입장하면 우선 얼굴인식체험 등록부스와 안내센터에 들려 앱과 자율버스 등을 신청하면 좋겠다.
단말기에 얼굴을 대니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다.
단말기에 얼굴을 대니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다. ⓒ김윤경

얼굴인식을 통해 결제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5군데 인증을 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필자는 전날 집에서 앱을 다운받아 마스크 쓰지 않은 채 등록을 했었는데, 이날 마스크 유무와 상관없이 사물감지 기능으로 얼굴인식이 돼 신기했다.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자 순식간에 게이트 문이 열리며 정보확인이 돼 놀라웠다. 현재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시범 서비스중에 있다고. 개인정보 등 전반적인 합의점이 있어야겠지만, 짐이 많거나 아이를 동반했을 때 꽤 유용해 보였다.

주제관

특히 시선을 끈 곳은 서울시의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주제관이었다. 주제관을 들어서자 미리 만나보는 2030년의 서울이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보였다. 이곳에서는 3가지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과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주제관으로 들어오는 인트로 부분.
서울 주제관으로 들어오는 인트로 부분. ⓒ김윤경

인트로를 지나 들어서면 도심항공교통을 체험하게 되는데 실제처럼 탑승수속을 마친 후, 360도 VR을 통해 볼 수 있다. UAM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소음이 적고 활주하지 않고 수직으로 이륙과 상승, 하강이 가능하며 전기동력으로 추진된다.

공간 활용, 친환경성, 타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강남구 코엑스까지 시속 320km로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니, 과연 가능할까 싶은 놀라움과 동시에 빨리 실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체험해보니 이륙이 간편하게 느껴졌다.
탑승수속을 간단히 한 후, VR기기로 체험해본다.
탑승수속을 간단히 한 후, VR기기로 체험해본다. ⓒ김윤경

이어 스마트물류존을 체험해봤다. 상품을 주문하고 주문 경로를 따라 첨단물류센터에서 물류로봇과 배송로봇이 시연하는 걸 볼 수 있다. 2년 전에 우리나라에 도입해 100대 정도가 투입돼 있단다. 영상을 통해 미래물류 환경 및 과정을 본 후, 직접 로봇이 가져다주는 시연이 재미있었다.
미래물류환경및 프로세스 영상을 보면 배달로봇이 가져다준다.
미래물류환경및 프로세스 영상을 보면 배달로봇이 가져다준다. ⓒ김윤경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버스와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곳이 있었다. VR을 통해 체험해보는 사람들은 흡족한 모습이었다. 이동수단인 자동차가 스마트 기술과 결합 돼 디지털 디바이스가 되는 환경은 먼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흥미를 끌지 않았을까.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등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등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김윤경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없이 실시간 호출을 기반해 최적 경로를 운행하는데 자율주행기술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범 운행 후 24년 이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장면이 몇 년 안에 생긴다니 감탄만 나온다. 또한 현재 기술을 돌이켜 보면 곧 실현가능한 이야기라 더 재밌다.

전시존

주제관 밖에는 티머니와 현대, 한화, KT, LG, GS, 카카오 등 대 기업들이 여러 기술을 보여준다.
한 사람이 직접 드론택시를 이용해보고 있다.
한 사람이 직접 드론택시를 이용해보고 있다. ⓒ김윤경

특히 GS칼텍스에서 9월부터 사용하는 바로주유와 2025년 상용화를 계획하는 ㈜한화의 UAM의 얼굴인식+수하물체크 및 버티포트(친환경 터미널) 탑승대기 등은 빨리 상용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이벤트 및 부대행사

체험이벤트는 시간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쇼를 감상하며 자율주행셔틀 및 커넥티드카,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자율주행 로봇쇼를 볼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자율주행 로봇쇼를 볼 수 있다. ⓒ김윤경
웨어러블 로봇으로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으로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김윤경

웨어러블 로봇은 현재 미국과 일본서 사용된다고 하는 데 직접 해보니 확실 수월했다. 입을 때는 그냥 조끼 같았는데 사용감은 달랐다. 무거운 걸 들고 일어서는데 허리가 아프지 않고 마치 잡아당기듯 팔이 편하게 올려졌다.
해커톤도 열리고 있다.
해커톤도 열리고 있다. ⓒ김윤경

이외에도 부대행사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및 미래형 주유소 기반 수소드론 배송시스템 개발 해커톤이 열리고 있으며, 모빌리티 쇼케이스에서는 대학생 디자인 창의 전시 등을 볼 수 있다.
붐비지 않게 인원을 제한했다.
붐비지 않게 인원을 제한했다. ⓒ김윤경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이동수단을 맛봤다. 나날이 답답했었는데 이러한 활기찬 세계를 오랜만에 접하니 다시금 기운이 생긴다. 머지않은 시기 서울은 또 어떻게 변모할까. 아직 기회가 이틀이나 있다. 필자는 사전등록을 했지만. 남는 인원에 한해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니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고 갈 수 있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본 행사는 12일까지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문화비축기지.
행사가 열리고 있는 문화비축기지.ⓒ김윤경

2021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

기간: 2021년 6월 10일(목) ∼ 6월 12일(토)
컨퍼런스: 6월 10일(목) ∼ 6월 11일 (금)
전시회: 6월 10일(목) ∼ 6월 12일 (토)
시간: 10:00~18:00 (입장마감 17:00)
장소: 문화비축기지(서울 마포구 성산동)
사이트: https://seoulsmartmobilityexpo.com/ssme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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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만으로 지하철 탈 수 있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윤경 생산일 2021-06-11
관리번호 D0000042760951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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