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하는 ‘DDP디자인스토어’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디자인, 닫힌 일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야외 마켓을 진행한다. 마켓은 4월23일부터 5월9일까지 총 11일간 아울렛 EAST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DDP디자인스토어’는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누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 상품 판매숍이다. 디자인·공예·마케팅 등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상품 입점 선정위원회로 구성돼 서울의 우수한 디자인 및 공예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해외전시에도 참여해 DDP 디자인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우수한 디자인 제품들을 홍보하며 국내외로의 확장을 지원해주고 있다.

야외마켓에서는 국내외 유명 공예가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직접 DDP디자인스토어를 찾아 이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팝업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제품과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보았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도시유키 기타,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개발한 명품을 비롯해 공예장인들과 개발한 디자인 명품, DDP디자인페어에서 소개된 우수 상품까지 총 225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분들에게 세계적 디자인 거장이 이끄는 2021 디자인 트렌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도시유키 기타’와 DDP디자인스토어가 협업해 만든 모던디자인 시리즈인 화병이다. 아이스크림 볼, 디저트 접시, 와인 잔, 화병 등 작지만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들로 색감이 산뜻하다. 국내 생활 도자기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광주요가 함께 참여했다.

또, DDP디자인스토어만의 고유 라이프 스타일 컬러를 개발하고 적용한 지오메트리카 까나페 접시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한국도자기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카나페 접시는 찻잔받침, 앞접시, 디저트 플레이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쾌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지알로, 베르데키아로와 이 두가지 컬러와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한 심플하고 정적인 톤의 그리죠, 그리죠키아로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공예가들의 제품도 이번 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미 작가의 ‘메이킹 컷츠 4각 역상감 화병’은 DDP디자인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인데 한정된 기간에 야외 마켓에서도 판매한다. 4각 역상감 화병은 종이를 다루듯 자르고 접어 형태를 완성하고 역상감 기법을 통해 기물의 표면에 줄무늬를 새겨 넣었다.

이인화 작가의 주기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빛이 투과하는 투광성 덕분에 주기와 잔에 담기는 음료가 비쳐 보이며, 술잔의 얇은 전(윗부분)은 담긴 술의 맛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실제로 술을 담아보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김준수 작가의 가죽 볼 제품은 2-4mm의 얇은 가죽 선들이 느리지만 꾸준하게 쌓여가면서 ‘생장’하는 과정이 계절을 반복하고 견디며 수백 년을 성장하는 나무의 나이테를 닮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가죽이 가진 생명의 의미에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 가죽은 식물의 줄기와 나무껍질 등에서 옅은 ‘탄닌’으로 가공된 식물성 무두질 가죽이다. 가죽을 얇은 선으로 자르고 말아 붙여 원을 구축하고 추가적인 선들을 덧붙여 벽으로 쌓아 올린 뒤 표면에 옻칠을 하여 마감한다. 기존의 형태는 해체, 분해되고 다시 재조합돼 무언가를 담고 보호하는 ‘기’의 형태로 제작하였다.

한편 DDP 살림터 1층에 491.25㎡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DDP디자인스토어’는 품격 있는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공예가들이 서울의 스토리, DDP다움, 현대적 쓰임, 전통소재, 기술 등을 접목해 만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의 팝업스토어에서도 저명한 작가들이 개발한 상품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가성비 좋은 가격에 접할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