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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 스마트스테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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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만에 다시 태어난 동대문역! 문화체험의 공간도 눈길
역사관에 전시된 구 동대문역 표지판 ⓒ김재민
역사관에 전시된 구 동대문역 표지판 ⓒ김재민

서울시는 지난해 지하철 노후 역사 환경개선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노후한 역사를 전면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1974년 개통한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동대문역, 신설동역과 함께 1980년 개통한 2호선 라인의 잠실새내역 등 4개 역사의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이 중 개통한 지 가장 오래된 1호선 라인의 동대문역사를 직접 방문해보았다.
쾌적해진 공간으로 탈바꿈한 동대문역 모습 ⓒ김재민
쾌적해진 공간으로 탈바꿈한 동대문역 모습 ⓒ김재민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타는곳 안내판' ⓒ김재민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타는곳 안내판' ⓒ김재민

동대문역은 1974년 개통돼 장장 4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5만4천명이 이용하는 역으로, 신설동역 3만3천명과 종로5가역 3만7천명(서울교통공사 자료실 참조)과 비교해도 이용객이 월등히 많은 역사이다. 오래된 역사와 많은 이용객 때문인지 동대문역은 노후 역시 상당히 진행됐던 역사였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동대문 역사에 들어서니 밝고 깨끗해진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과거에는 천정에 우중충하게 구조물들이 노출되었지만 말끔하게 리뉴얼 되었고 옛날 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었던 타일 모양의 벽면과 때 낀 구식의 테라조 타일 기둥도 모두 세련되게 탈바꿈했다.
동대문역 역사관 전경 ⓒ김재민
동대문역 역사관 전경 ⓒ김재민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사용된 바닥 마감재 ⓒ김재민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사용된 바닥 마감재 ⓒ김재민

겉모습만 바뀐 게 아니다. 역사 내부의 중앙 통로에는 개통 당시의 모습을 남겨 놓기 위한 '동대문역 역사관'도 마련되어 있다. 역사관에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입석돌과 승객의자 등 동대문역의 과거 흔적들을 미래의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했다.

계단을 내려가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유지한 채로 쾌적한 승강장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로 거리를 두어 개별적으로 앉을 수 있는 승강장 의자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이다.
74년부터 20년까지 사용되어온 승객의자 ⓒ김재민
74년부터 20년까지 사용되어온 승객의자 ⓒ김재민
깔끔하게 디자인된 표지판과 개별적으로 앉을 수 있는 승강장 의자 ⓒ김재민
깔끔하게 디자인된 표지판과 개별적으로 앉을 수 있는 승강장 의자 ⓒ김재민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로 역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스테이션 기능도 도입한다. 3D맵과 IOT센서, 지능형CCTV를 통해 고객서비스뿐만 아니라 보안 등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현재 잠실새내역은 적용 완료 되었으며 1호선은 연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흥인지문공원의 야경 ⓒ김재민
흥인지문공원의 야경 ⓒ김재민

동대문역은 현대화와 함께 과거 의류 산업의 성장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장소이며, 흥인지문도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둘러볼만한 곳이 많다. 특히 야경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좋은데, 대한민국 보물1호인 흥인지문과 길 건너에 자리한 서울 시내 대표 야경 촬영지인 흥인지문공원도 놓칠 수 없는 명소다. 더불어 의류를 대표하는 동대문종합시장, 평화시장과 청계천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오래된 헌책방도 방문해볼만 하다.

문서 정보

동대문역, 스마트스테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재민 생산일 2021-04-30
관리번호 D0000042470264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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