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 동대문구는 4월 1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접종을 위해 동대문구체육관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열었다.

현재 백신 접종 대상자는 만 75세 이상의 고령자로, 예방접종센터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넷 등을 활용해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서는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전화로 예약을 돕는다. 동대문구의 경우, 사전예약 후 접종 당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동주민센터에서 출발해 예방접종센터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하루 4회(토요일 2회) 운행한다. 자치구별로 교통 지원 방안과 운행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거주지 해당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방접종센터 내에는 자원봉사자와 예방접종 도우미가 배치되어 있는데, 보호자와 함께 오지 못 한 어르신이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입구에서부터 예진표 작성, 검진, 접종, 귀갓길까지 곁에서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게 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1차 접종 당시 거주지가 아닌 다른 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2차 접종은 거주지 소재 센터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르신이 2차 접종일을 잊지 않도록 '국민비서 서비스'를 연계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접종 일정을 안내하며, 해당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전화로 다시 한 번 2차 접종일을 안내한다.

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센터 방문 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약 봉투, 처방전 등을 함께 지참하는 것이 좋다. 접종 전에 예진표를 작성하는데, 약품·화장품·음식이나 다른 종류의 백신 알레르기 반응 등을 적도록 되어 있다. 예진표에 기재할 내용 등을 미리 준비해가면 의사에게 보다 정확한 검진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

접종 후에는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15~30분간 센터에 머무르게 된다. 즉각적인 이상반응이 없더라도 귀가 후 3시간 이상, 접종 후 4주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접종 후 근육통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예방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반응으로 2~3일 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고 한다. 어르신의 경우 예방접종 후 혼자 계시지 말고 다른 사람과 함께하며 증상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만약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호흡곤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오는 5월부터는 '만 65세~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기존 독감 예방접종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대상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병원과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관련된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코로나19예방접종.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 없이는 이전의 일상으로 다시 되돌아가기 어렵다. 우리 모두 이번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아름다운 미소로 서로를 마주하길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