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제품 360도 입체 촬영을 무료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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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 4층에 패션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스튜디오 운영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는 DDP패션몰 4층에 자리한다.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는 DDP패션몰 4층에 자리한다. ⓒ윤혜숙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너편에 동대문 패션상가가 즐비해 있다. 이곳 DDP 패션몰 4층에 ‘브이커머스 스튜디오(V-Commerce Studio)’가 있다. 필자가 이곳을 방문했던 늦은 오후, 총 5개의 스튜디오는 비어 있는 공간 없이 각자 자사 패션 상품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한 패션업체가 360도 3D로 입체 촬영을 시작하기 전 준비 중이다.
한 패션업체가 360도 3D로 입체 촬영을 시작하기 전 준비 중이다. ⓒ밀앤아이

필자가 방문했을 땐 ‘밀 스튜디오’라는 브랜드명을 가진 패션업체 직원들이 스튜디오 D에서 한창 촬영 중이었다. 한 직원이 마네킹에게 원피스를 입히면 다른 직원이 360도 3D로 입체 촬영한 뒤 컴퓨터 모니터에서 확인하고 있다. 이런 작업을 거친 작품은 온라인패션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의상. 360도 회전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의상. 360도 회전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밀 스튜디오

방금 촬영한 업체의 온라인패션몰에 접속해 보니 상단 메뉴에 '온라인숍(ONLINE SHOP)'이 보였다. 거기에 들어가서 특정 상품을 선택해서 누르니 ‘360도 회전’이라는 표시가 나온다. 마우스로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의상을 360도로 회전하며 살펴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이용해온 여느 온라인패션몰에선 정지된 상태로, 상품의 앞면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선 360도로 회전하면서 상품의 앞, 뒤, 옆을 다 둘러볼 수 있다. 마치 매장에 가서 상품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졌다. 
360도 3D 입체 촬영한 후 컴퓨터에서 촬영물을 확인하고 있다.
360도 3D 입체 촬영한 후 컴퓨터에서 촬영물을 확인하고 있다. ⓒ윤혜숙

촬영을 끝내고 나오는 패션업체 직원 황재욱 씨를 만났다. 그는 자사 패션 상품을 촬영한 뒤 온라인패션몰에 올리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꾸준히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곳을 이용해본 소감을 물어보니 그는 “첫째,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둘째, 360도 3D 입체 촬영한 뒤 별도의 후속 작업을 하지 않고 바로 사진을 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명 등 기타 장비 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조목조목 일러주었다. 

2개월간 스튜디오를 이용하면서 황재욱 씨는 딱히 개선할 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시설 및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만 신청하는 사업체가 많아서 예약제로 운영하기에 때론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서 그게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업체에게 혜택을 주려는 서울시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큰 불만은 아니라 했다. 

그의 말처럼 시중에서 360도 3D 입체 촬영을 한다면 그 비용이 꽤 많이 든다. 여기선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곳은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해서 무료로 개방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로비의 모습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로비의 모습 ⓒ윤혜숙

작년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비즈니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이 열악한 소상공인은 마음은 있어도 당장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서울시는 360도 3D 입체 촬영 장비를 갖춘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를 패션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제품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판매도 할 수 있는 패션 전용 디지털 콘텐츠 제작공간이다. 
메인 스튜디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엔 5개의 스튜디오가 있다.
메인 스튜디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엔 5개의 스튜디오가 있다. ⓒ윤혜숙

작년 7월에 시범 오픈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2,200개 업체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올해는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에 360도 3D 입체 촬영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360도 3D 입체 촬영 장비는 뭐가 다를까? 정교함이 중요한 패션제품의 재질, 색채 등을 실물과 거의 같게 촬영 가능한 고급 장비다. 사진 작업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오래 걸리는 ‘누끼컷’(배경을 제거한 제품 단독 컷)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일이 작업하는 것보다 150배 이상 빠른 이미지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비의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이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촬영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촬영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를 위탁운영하는 (사)한국패션디자인연합회 김홍교 팀장은 스튜디오에서 전문 장비로 촬영할 수 있는 이점 이외에도 이곳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설명했다. 먼저 헬프(Help) 서비스다. 현업 근무자가 상주하면서 카메라 작동법, 조명 세팅, 촬영 등의 제반 과정을 지원해준다. 또한 예약자에 한해 전문인력과 연결해서 세일즈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마다 계절에 맞는 다양한 소품도 준비돼 있다.
스튜디오마다 계절에 맞는 다양한 소품도 준비돼 있다. ⓒ윤혜숙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는 총 150평 규모로, 360도 3D 촬영 전용 스튜디오(1개)와 대형(45평, 1개), 소형(6평, 3개) 스튜디오 등 총 5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사진 촬영과 보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총 5개의 스튜디오를 차례대로 둘러보았다. 메인 스튜디오는 조명장치가 많았다. 마침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스튜디오마다 여러 가지 소품 등으로 계절별 변화를 주고 있었다. 그래서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있어도 사계절이 느껴질 수 있도록 배경에 담아내고 있다. 

김홍교 팀장은 “DDP 패션몰 주위에 패션 도매상가가 많다. 동대문 패션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소상공인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는 밤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는 밤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 ⓒ윤혜숙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이용은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울에 소재한 패션 브랜드(여성복, 남성복, 유니섹스, 패션잡화) 사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예약은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홈페이지(http://www.svcs.kr)에서 한 달 단위로 진행되며, 2주 전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예를 들면 4월 예약 시작일은 3월 22일(월) 오전 10시부터다.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운영시간은 동대문 상권이 새벽 시간대 활발한 특성을 반영해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9시부터 6시까지다. 토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많은 패션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시간은 1일 최대 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를 통해 패션업체에 종사하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자사의 패션 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 

■ 서울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마장로 22 DDP 패션몰 4층(신당동)
○ 운영시간 : 월~금 오전 10:00~익일 오전 06:00, 일요일 오후 09:00~익일 오전 06:00
○ 휴무일 : 토요일 및 공휴일
홈페이지
○ 문의 : 02-627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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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제품 360도 입체 촬영을 무료로! '브이커머스 스튜디오' - 문서정보
관리번호 D0000042352916 등록일 2021-04-15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윤혜숙 생산일 2021-04-14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