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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돼요!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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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경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필자도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종종 이용하곤 하는데,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사람 만나기가 꺼려질 때 비대면 교통수단으로도 최적이다. 무엇보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문제에도 자유롭고, 비용 면에서도 저렴하기에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서울의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서울의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경애

서울의 한강변이나 안양천, 도림천, 탄천, 양재천, 중랑천 등은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자전거를 타기에 큰 무리가 없다. 이외에도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 구간과 청계천로(5.9km), 한강대로(2.4km) 등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확충되고 있다. 서울 도심을 한 바퀴 순환하는 자전거 간선도로망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
도로에는 늘 교통 사고의 위험이 뒤따른다.
도로에는 늘 교통 사고의 위험이 뒤따른다. ⓒ이경애

하지만 도로에는 자전거 외에도 자동차,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이 혼재하기에 교통 사고의 위험이 늘 뒤따른다. 도로교통공단의 2020년 통계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총 4만2,687건으로, 4만4,96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그중 740명이 사망, 4만4,227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여기서 12세 이하 어린이가 가해운전 9%(1,448명)를 차지해, 연령대를 고려해보면 상당히 높은 현상을 보였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안전수칙을 몰라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는 만큼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된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자전거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
자전거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 ⓒ서울시

6월부터 도입되는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자전거를 마음껏 누리기 위해서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미리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전거 탑승 시에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휴대전화나 이어폰 사용을 금지해야 하며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량에 속하기에 도로로 다니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듯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시급하기에 서울시에서는 ‘자전거 안전교육’ 제도를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로 안전한 자전거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로 안전한 자전거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는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과 같다고 보면 된다. 올해 6월부터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를 도입하고 연령대별 표준교재 개발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나를 지키고 또한 이웃을 지키는 보다 안전한 자전거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증제는 초급 만9세~13세 미만, 중급 만 13세 이상으로 나눠진다.
인증제는 초급 만9세~13세 미만, 중급 만 13세 이상으로 나눠진다. ⓒ서울시

만9세~만13세 미만(초3~초6)의 경우 초급에 해당되는데, 자전거교통안전교육 필기·실기시험 수료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따릉이 이용가능 대상(만13세 이상)에 한해 이용요금이 감면된다. 만13세 이상(중고등~성인)은 중급에 해당하며, 필기·실기시험 일정점수(70점 이상) 획득시 인증증이 발급되며, 여기에 따릉이 이용요금 일부 감면(2년간)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 내용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 내용ⓒ서울시

응시자격은 올해부터 각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주어지는데,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자전거를 탈 때 꼭 알아야할 교통법규 등에 대한 필기시험(1시간)과 곡선?직선코스 등을 달리는 실기시험(1시간)을 통과하면 서울시에서 발급해주는 인증증을 받을 수 있다.
따릉이 이용요금 일부 감면 혜택은 적용시점부터 2년간이다.
따릉이 이용요금 일부 감면 혜택은 적용시점부터 2년간이다. ⓒ이경애

따릉이 요금 할인 인센티브는 감면 적용시점으로부터 2년간이며 조례 개정을 거쳐 7월부터 적용된다. 예를 들어 6월 인증제를 합격했을 경우에는 7월부터 감면이 적용된다. 교육 일정은 자치구별로 상이하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정리하자면, 교육을 이수한 뒤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인증증이 발급되고, 따릉이 이용요금을 2년간 감면 받는 방식이다. 이후 따릉이 이용요금 감면을 원할 경우 인증제를 다시 응시해야 한다.
자전거 강사 양성교육과 자전거 정비교육이 실시된다.
자전거 강사 양성교육과 자전거 정비교육이 실시된다. ⓒ이경애

또한 안전교육 강사를 추가로 양성하고, ‘자전거 정비교육’을 연2회 실시하며 연령대별 맞춤형 표준교재와 ‘자전거 안전교육 통합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다각도의 자전거 안전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해본다.
서울시 자전거안전교육 강사양성과정 교육생모집
서울시 자전거안전교육 강사양성과정 교육생모집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 총 80명(4기 각 20명씩)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새롭게 개발한 자전거 안전교육 교재를 바탕으로 자전거 구조, 관계법령, 교수법 등 이론부터 교통안전 실무, 주행실기, 정비 실무, 응급처치 등 실기까지 총 망라한다. 자전거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질과 성품을 갖춘 서울시민이라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mjh9223@naver.com)로 제출해 신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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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돼요!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경애 생산일 2021-04-13
관리번호 D0000042343948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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