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노원교육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노원교육플랫폼은 노원구 청소년의 학습, 진로, 진학 등 교육을 책임지는 종합교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공간이다.

그간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1:1 진로진학컨설팅, 학습상담,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수시·정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일대일 학습상담, 대입 설명회 및 컨설팅,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이 전보다 신설되거나 강화돼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2015년 5월 개설돼 비좁은 지하에 강의실, 사무실, 상담실 등 기본적인 시설로만 꾸려져 왔다. 기존 센터 인근 중앙하이츠아쿠아 내 공공기여시설로 이전해 새로 리모델링한 노원교육플랫폼은 지상 1층에 1.5배 넓어진 규모(289.69m2)로 마련됐다. 공간 구성도 대강의실, 소강의실, 상담실, VR면접 체험실과 두런두런 쉼터까지 알차게 갖추게 되었다.

직접 노원교육플랫폼을 방문해보니 아파트 내 학생들과 부모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아직 홍보가 덜 된 탓인지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예전 학창시절 때 이런 교육플랫폼 자체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필자는 이러한 서비스가 적잖이 놀라웠다. 노원구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이런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새로 개관한 만큼 깔끔한 시설이 눈길을 끄는데, 상담실이 3개나 돼 담소를 나누거나 진로, 진학, 학습 상담을 편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교육플랫폼은 자기주도학습뿐 아니라 심리정서와 부모자녀 갈등 문제 등에 대한 심리검사와 맞춤형 종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입시 체계에 대한 대응과 취약계층의 교육정보 격차 해소 등 교육지원 네트워크도 구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14일에는 개관식과 더불어 서울대 권호현 교수의 ‘학교 교육의 변화와 학부모의 역할’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www.nowon.kr) 공지사항 또는 전화(02-2116-4437, 4439)로 문의하면 된다.

그간 센터는 학습코칭과 진로진학 컨설팅, 학습매니저 인력을 운용하며, 지난 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로진학상담, 온라인 수능설명회, 방학특강, 학부모 강좌, 커뮤니티 대관 등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노원교육플랫폼이 청소년과 학부모의 소통 길잡이 역할을 하며 교육미래를 이끌어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