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서울시의 공공서비스 예약이 한층 더 간편해졌다. 3월 15일부터 카카오톡 AI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 공공서비스 예약기능이 신설되었다. 아울러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와 예약서비스가 확대 개편되어 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 간편해진 ‘서울톡’과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서울시 시설, 행사, 프로그램 등 공공서비스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챗봇 ‘서울톡’은 서울시 행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고, 민원을 접수하는 인공지능(AI) 상담사이다. 챗봇 (Chatbot)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을 결합한 신조어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이다.

‘서울톡’은 현장민원접수 46종을 포함하여 교통, 복지, 행정 등 행정정보 394종을 제공하며 공공서비스 예약도 할 수 있다.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부터 대관시설, 문화？교육 프로그램, 시립병원 진료까지 총 7,000여 개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서 ‘서울톡’을 검색하여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챗봇 예약은 카카오톡에 가입된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 확인을 하기 때문에, 최초 1회 사용자 인증만 하면 추가 인증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도 문의할 수 있다.

예약 방법은 채팅창 하단에 질문을 입력하거나, 문자입력이 어려운 이용자의 경우 채팅창 내 이미지 메뉴에서 예약하고자 하는 공공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홈페이지 내 결제화면으로 연결되고, 이용요금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 내역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의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 서비스 이용도 편리해졌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와 예약 서비스를 전면 확대 개편하였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결제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올해는 체육시설(축구장, 테니스장 등), 시설대관(캠핑장, 친환경농장 등), 교육강좌(인문, 도시농업 등), 문화행사(서울생활문화센터,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전시？문화시설 콘텐츠), 진료 등 5개 분야 시설 대관 2,048여 개, 시민참여프로그램 5,104여 개 등 전년도와 대비해 719개를 추가 확대하여 총 7,152개 공공서비스를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바뀐 점은 회원가입 없이 기존 네이버？카카오 ID로 로그인할 수 있는 ‘간편로그인’ 기능이 생긴 것이다. 많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서 이용하려면 번거로운데 기존의 ID를 활용할 수 있으니 더욱 더 간편해졌다.

홈페이지도 스마트폰 예약 증가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편하였다. 위치기반서비스, 관심정보 설정 같이 이용자 맞춤형 메뉴도 대폭 추가되었다. 문자？영상으로 의사소통을 중계해주는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등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서비스도 새롭게 연계되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자동입력 방지기능, ID 도용방지 같은 다양한 매크로 방지 기술도 적용되었다. 부정예약을 원천 차단해 시민 모두가 공정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인기 있는 서울시 프로그램의 경우 예약이 시작되고 몇 분 안에 마감이 되어 아쉬웠던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소식이다.

‘서울톡’을 친구 추가하여 사용해 보니 내손 안에서 서울시의 행정서비스와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120 다산콜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문의하는 시간대에는 통화하기가 힘든데 ‘서울톡’을 이용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24시간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의 경우 관심정보 설정과 같은 맞춤형 메뉴를 이용해 관심 있는 분야의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마트폰과 PC로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서울시 행정정보와 공공서비스를 이용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될 서울시민의 생활을 생각해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아직 ‘서울톡’을 사용해 보지않은 서울시민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고 이용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