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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타고 여의도 '핫플' 구경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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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5층의 실내 정원 '사운드 포레스트',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더현대 서울 5층의 실내 정원 '사운드 포레스트',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볼 수 있다. ⓒ김재형

최근 영등포구에 핫플레이스가 등장했다. 여의도에 새롭게 개장한 '더현대 서울'과 구관이 명관인 'IFC몰' 그리고 '여의도 공원'을 잇는 봄나들이 코스를 추천한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잊지 말자!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은 기존 백화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의 길을 선택했다. 참고로 영업면적은 2만7,000평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고 한다. ?서울 곳곳은 항상 차량 정체와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대형 플래그십 백화점이 생기다 보니 이곳 역시 만만치 않은 교통난을 겪고 있다. 기존처럼 자가용을 타고 가기보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해도 좋겠다.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 앞,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구비돼 있다.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 앞,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구비돼 있다. ⓒ김재형

'더현대 서울' 정문 인근에 현대백화점 버스 정거장(ID:19-282)이 생겼으며 지하철로는 여의도역(5?·9?호선)에서 도보로 10분 가량 소요된다. 특히 여의도는 자전거길이 잘 정비돼 있는데 '더현대 서울' 앞에도 번듯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놀랐다. 따릉이 거치대는 '더현대 서울' 건너편에 유진투자증권 빌딩 앞(209번)에 있어서 길 하나만 건너면 되니 아주 편하다.
유진투자증권 빌딩 앞에 따릉이 거치대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빌딩 앞에 따릉이 거치대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시민들이 쉬고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멋진 공간이 있다. 바로 '더현대 서울' 5층에 사운드 포레스트(Sound Forest)라는 실내 정원이다. 필자도 처음 가봤는데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1,000여 평 규모에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 그리고 예쁜 의자들로 채워진 힐링 공간이다. 개방형 천장에서 내리쬐는 햇살이 마치 수목원에 온 듯한 착각도 든다. 의자 한편에는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참신함도 돋보인다. 중간중간에 포토존도 있으니 사운드 포레스트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보자.
사운드 포레스트는 마치 실내 수목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사운드 포레스트는 마치 실내 수목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김재형

이밖에 1층에는 '스프링 포레스트(Spring Forest)'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더현대 서울' 오픈을 기념해 엔터테인먼트와 전시를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거울의 방에서 나무를 표현한 작품이 있는데 이 나무의 끝에서는 물방울이 열매가 된다. 중력을 이기지 못한 물방울 열매는 이내 바닥으로 떨어지고 손가락으로 톡 하고 건드리면 물방울이 터진다. 동시에 물방울 열매 안에 있던 연기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용요금 없이 회원 가입만으로 관람할 수 있다.
1층 스프링 포레스트의 나무에서 물방울 열매가 맺히고 있다.
1층 스프링 포레스트의 나무에서 물방울 열매가 맺히고 있다. ⓒ김재형

이제 따릉이를 몰고 바로 옆에 있는 IFC몰로 가자.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니 걸어가도 된다. 따릉이 거치대로는 IFC몰(210번)을 찾아가면 된다. 이곳 지하 L2에는 컬처라운지가 있다. 쇼핑몰 고객들이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시민들의 눈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화분들이 곳곳에 비치돼 있고 다양한 만화책들이 있어 무료로 볼 수 있다. 애완견을 키우는 시민들이 많은데 IFC몰은 강아지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특색이 있다. 더현대 서울과 IFC몰 모두 영상과 사진 촬영에는 특별히 제재하지 않기 때문에 핫플레이스에서 재미난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다.
여의도  IFC몰 지하에 있는 컬처라운지에서 만화책을 맘껏 볼 수 있다.
여의도 IFC몰 지하에 있는 컬처라운지에서 만화책을 맘껏 볼 수 있다. ⓒ김재형

실내 공간이 답답하다면 비슷한 동선에 있는 여의도 공원을 방문해 보자. 여의도 공원은 2.9km에 달하는 자전거 씽씽 코스가 있다. 따릉이 거치대가 여의도 공원 안에는 없지만 IFC몰, 금융감독원 앞 등에 있으니 자전거를 빌려서 코스를 돌아보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이 답답하다면 바로 옆에 있는 여의도 공원을 방문하자. 자전거 코스도 잘 돼 있고 곳곳에 힐링공간이 많다.
실내 공간이 답답하다면 바로 옆에 있는 여의도 공원을 방문하자. 자전거 코스도 잘 돼 있고 곳곳에 힐링공간이 많다. ⓒ김재형

자전거로 문화의 마당, 비행기조형물, 태극기게양대, 세종대왕동상, 지당연못, 여의정을 돌고 주변에 벤치도 넉넉하니 잠시 앉아서 쉬어가도 좋다. 다만 4월 경 열리던 여의도 벚꽃축제는 올해에도 개최하지 못할 듯하다. 대신 벚꽃 영상을 제공하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여의도 핫플레이스 나들이 정보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 운영시간: 평일 10:30-20:00 (금-일요일은 20:30분까지)
- 문의 : https://www.thehyundaiseoul.com / 02-767-2233
○ IFC몰
-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B1
- 운영시간: 10:00-22:00 매장별 상이
- 문의 : http://www.ifcmallseoul.com / 02-6137-5000
○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 02-761-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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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타고 여의도 '핫플' 구경 갈래?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재형 생산일 2021-03-15
관리번호 D000004212703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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