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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종합재가센터 가보니…어르신·장애인·아동 통합돌봄 촘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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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로 복지 인프라 확충…연내 전 자치구에 설치
지난해 12월 14일 둔촌동에 강동종합재가센터가 개소했다.
지난해 12월 14일 둔촌동에 강동종합재가센터가 개소했다. ⓒ김민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더 부족한 현실이다.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고 어르신·장애인·아동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2019년 3월 설립하고, 서울시 곳곳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7월 성동종합재가센터를 시작으로 은평, 강서, 노원, 마포, 영등포, 송파, 양천, 도봉, 중랑, 강동, 서대문 등 13개 자치구에 줄줄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연내 전 자치구에 종합재가센터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동구 둔촌동에 개소한 '강동종합재가센터'를 직접 방문해보았다.
센터 방문자는 열 체크 및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센터 방문자는 열 체크 및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민채

종합재가센터는 주로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를 기본으로 ▲장애인 활동지원 ▲돌봄SOS ▲긴급돌봄서비스 등 공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공·민간 기관들이 각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반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가 생기면서 어르신·장애인·아동의 이용자 특성에 맞게 맞춤·통합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돌봄서비스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소속기관인 종합재가센터와 협력해 전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종사자들도 ‘행복한 일터’라고 표현하고 있다.
칸막이가 설치된 테이블에서 사례를 공유하는 요양보호사들 모습
칸막이가 설치된 테이블에서 사례를 공유하는 요양보호사들 모습 ⓒ김민채

강동구의 경우, 올해부터는 17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간호직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돌봄전담 매니저를 배치했다.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최소 72시간 내 방문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해주고 사후관리까지 실시한다.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정보상담 등 기존의 4대 서비스외 동행지원, 주거편의, 안부확인, 건강지원 서비스를 추가해 총 8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살·고독사 예방을 위한 강동구만의 특화된 서비스 세 가지도 오는 3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가정 내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을 수리, 보수해주는 '안전돌봄', 돌봄대상자 우울증 전수조사 후 마음건강 사업과 연계하는 '마음돌봄', 일시재가 서비스 제공 전 소독·방역 제공과 식사배달 시 돌봄대상자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일상돌봄' 등이 그것이다.
센터 방문 내담자를 위한 공간이다.
센터 방문 내담자를 위한 공간. ⓒ김민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강동종합재가센터를 통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어르신 돌봄에 나서고 있다. 강동종합재가센터는 5호선 둔촌동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강동종합재가센터는 사무실, 교육장, 휴게공간,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방문요양·방문목욕사업, 돌봄SOS서비스를 통합제공한다. 고령 또는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신체활동·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 안정과 가족 부담을 완화시켜 주고 있다. 돌봄SOS센터와 연계한 긴급 돌봄 서비스로 효율성을 높였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상자 방문을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가 필요한 시민은 생활격리시설로 이동시켜 요양보호사 3명을 투입하는 등 자가격리 기간 동안 3교대로 운영해 돌봄에 최선을 다했다. 또 3차 대유행 때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 2~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요양보호사들을 투입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자가격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왔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례관련 토론 및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례관련 토론 및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민채

강동종합재가센터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만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워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자(방문요양·방문목욕 사업), 돌봄 SOS센터에서 긴급돌봄 대상자로 선정된 자(긴급돌봄지원사업), 장애인 복지법 상 등록 장애인(만 6세 이상~만 65세 미만) 중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통해 활동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장애인 활동 지원사업) 등이면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내용은 신체활동지원(식사, 세면, 구강관리, 이동도움 등), 인지활동지원(인지자극활동, 사회훈련 등), 가사 및 일상생활지원(식사준비, 청소, 세탁 등 방문목욕) 등이다.

일단 방문요양·방문목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등급 신청이 필요하다. 긴급돌봄 지원사업 신청은 지역 내 돌봄 SOS센터에,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종사자 또는 싱담자를 위한 휴게실
종사자 또는 싱담자를 위한 휴게실 ⓒ김민채

서비스 비용은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 및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는 전액 지원되고, 그 외 시민은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을 위해 올해 6월까지는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한시적으로 비용 지원이 확대됐다.

센터는 좋은 돌봄을 위한 표준운영모델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대면 방문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역량강화 교육 중인 요양보호사들
역량강화 교육 중인 요양보호사들 ⓒ김민채

강동종합재가센터 센터장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은 투철한 직업정신 그 이상이 필요한 직업이며, 봉사의 마음이 없고 스스로 측은지심이 우러나오지 않으면 힘든 직업”이라며 “물론 종사자뿐 아니라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그러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서비스 정신이며 사랑으로 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실제로 교육할 때도 심성 부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덕분에 이용자 맞춤형 복지 인프라도 더 촘촘해지는 같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돌봄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지역 내 돌봄SOS센터나 종합재가센터의 상담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길 바란다.

종합재가센터의 서비스와 권역별 재가센터 위치 및 연락처 등은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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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종합재가센터 가보니…어르신·장애인·아동 통합돌봄 촘촘!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민채 생산일 2021-03-12
관리번호 D0000042114753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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