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우리는 기억합니다 '딜쿠샤와 서대문형무소'

문서 본문

3.1절이 되면 생각나는 곳들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앨버트 W. 테일러가 살던 집 딜쿠샤를 복원해 역사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딜쿠샤는 1919년 조선에 대한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을 고발하고, 1919년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미 AP 통신사 임시 통신원 앨버트 W. 테일러 (Albert Wilder Taylor)의 가옥이다. 종로구 행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의 붉은 벽돌집 ‘딜쿠샤’는 미국인 앨버트 W. 테일러(1875~1948)가 1923년 한국에 거주할 당시 건립한 서양식 가옥이다. 1942년 앨버트 W. 테일러가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되며 방치된 지 약 80년 만에 복원해 개관한다는 서울시 뉴스레터를 보고 관람 예약해 딜쿠샤를 찾았다.

딜쿠샤와 함께 서대문형무소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현장이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경성감옥으로 개소되어 1987년까지 80여 년간 감옥으로 운영되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국가사적 324호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세운 독립문과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순국하신 2,835위의 위패를 모신 순국선열 추념관(독립관), 탑골공원에 건립되었다. 옮겨진 ‘3·1 독립선언 기념탑’ 관람도 놓쳐선 안 된다.
권율장군 집터와 은행나무. 딜쿠샤 앞에 약 470년 된 은행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장군의 집터라는 설명이 있다. 이 은행나무에 마음을 빼앗긴 메리가 이곳에 집을 짓고 싶어 했다  ⓒ김인수
권율장군 집터와 은행나무. 딜쿠샤 앞에 약 470년 된 은행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장군의 집터라는 설명이 있다. 이 은행나무에 마음을 빼앗긴 메리가 이곳에 집을 짓고 싶어 했다 ⓒ김인수
붉은 벽돌, 아치형 창문 등 양옥 중에서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고 벽돌을 쌓은 방식이 매우 특이해 건축사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로 평가된다. 올해 6월이면 이곳이 딜쿠샤의 주 출입구가 된다  ⓒ김인수
붉은 벽돌, 아치형 창문 등 양옥 중에서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고 벽돌을 쌓은 방식이 매우 특이해 건축사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로 평가된다. 올해 6월이면 이곳이 딜쿠샤의 주 출입구가 된다 ⓒ김인수
테일러 부부가 1923년에 공사를 시작해 1924년에 딜쿠샤를 완공했다. 1926년에 화재가 발생해 1930년에 재건되었다. 1942년 일제가 테일러 부부를 추방한 뒤 딜쿠샤는 동생이 잠시 관리를 했었다. 1963년에 국가 소유가 되었다  ⓒ김인수
테일러 부부가 1917년 한국에 들어와 1923년에 공사를 시작해 1924년에 딜쿠샤를 완공했다. 1926년에 화재가 발생해 1930년에 재건되었다. 1942년 일제가 테일러 부부를 추방한 뒤 딜쿠샤는 동생이 잠시 관리를 했었다. 1963년에 국가 소유가 되었다 ⓒ김인수
2005년 서일대학교 김익상 교수가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인 브루시 T. 테일러의 의뢰를 받아 딜쿠샤를 찾아냈다. 내부 1·2층 거실은 테일러 부부 거주 당시인 1920년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나머지 공간은 테일러 가족의 한국에서의 생활상과 앨버트 테일러의 언론활동 등을 조명하는 6개의 전시실로 구성했다  ⓒ김인수
2005년 서일대학교 김익상 교수가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인 브루시 T. 테일러의 의뢰를 받아 딜쿠샤를 찾아냈다. 내부 1·2층 거실은 테일러 부부 거주 당시인 1920년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나머지 공간은 테일러 가족의 한국에서의 생활상과 앨버트 테일러의 언론활동 등을 조명하는 6개의 전시실로 구성했다 ⓒ김인수
2017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는 등록문화재 제687호에 등록되고, 2020년  복원공사를 완료, 2021년 3월에 ‘딜쿠샤 전시관’으로 개관되었다. 2층 룸에서 복원 과정을 볼 수 있다  ⓒ김인수
2017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는 등록문화재 제687호에 등록되고, 2020년 복원공사를 완료, 2021년 3월에 ‘딜쿠샤 전시관’으로 개관되었다. 2층 룸에서 복원 과정을 볼 수 있다 ⓒ김인수
뉴욕타임스 3월 13일 자에 3월 12일 서울발 AP 통신원 앨버트 W. 테일러의 전송 기사가 게재된 신문  ⓒ김인수
뉴욕타임스 3월 13일 자에 3월 12일 서울발 AP 통신원 앨버트 W. 테일러의 전송 기사가 게재된 신문 ⓒ김인수
딜쿠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2층 거실을 재현했다. 가장 아끼는 물건과 여가 시간을 즐길 만한 것들이 모두 있었다. 고 ‘호박목걸이(메리L 테일러, 1992년)’에 기술되어 있다  ⓒ김인수
딜쿠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2층 거실을 재현했다. 가장 아끼는 물건과 여가 시간을 즐길 만한 것들이 모두 있었다. 고 ‘호박목걸이(메리L 테일러, 1992년)’에 기술되어 있다 ⓒ김인수
2층 창 쪽 전시장에 호박목걸이(가품)이 전시 중이다. 진품은 2018년 11월 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라는 제목의 기증유물특별전을 관람할 때 본 기억이 있다  ⓒ김인수
2층 창 쪽 전시장에 호박목걸이(가품)이 전시 중이다. 진품은 2018년 11월 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딜쿠샤와 호박목걸이"라는 제목의 기증유물특별전을 관람할 때 본 기억이 있다 ⓒ김인수
1층 거실. 테일러 부부가 지인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거실 벽면은 한국의 습한 장마철을 대비해 벽지 대신 페인트로 마감을 했다. 중앙에 큰 식탁과 괘종시계, 벽난로 위에 보이는 문장 그리고 벽난로 양 쪽에 있는 초상 등 당시 흔적을 볼 수 있다  ⓒ김인수
1층 거실. 테일러 부부가 지인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거실 벽면은 한국의 습한 장마철을 대비해 벽지 대신 페인트로 마감을 했다. 중앙에 큰 식탁과 괘종시계, 벽난로 위에 보이는 문장 그리고 벽난로 양 쪽에 있는 초상 등 당시 흔적을 볼 수 있다 ⓒ김인수
1897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영은문(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문)을 헐고 세운 석조물인 독립문이다. 이맛돌에 조선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가 있다  ⓒ김인수
1897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영은문(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문)을 헐고 세운 석조물인 독립문이다. 이맛돌에 조선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가 있다 ⓒ김인수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순국하신 2,835위의 위패를 모신 순국선열추념관(독립관)에서 학생이 참배하고 있다  ⓒ김인수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순국하신 2,835위의 위패를 모신 순국선열추념관(독립관)에서 학생이 참배하고 있다 ⓒ김인수
1963년에 탑골공원에 건립되었던 ‘3·1 독립선언 기념탑’이 정비 사업에 의해 철거되었다가 1992년에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옮겨 세웠다  ⓒ김인수
1963년에 탑골공원에 건립되었던 ‘3·1 독립선언 기념탑’이 정비 사업에 의해 철거되었다가 1992년에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옮겨 세웠다 ⓒ김인수
‘3·1 독립선언 기념탑’앞의 생존독립지사 30분 중 한 분 족적을 자세히 보았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이종열 선열의 말과  foot printing(풋 프린팅)이 ‘당신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라는 다짐과 함께 있다  ⓒ김인수
‘3·1 독립선언 기념탑’앞의 생존독립지사 30분 중 한 분 족적을 자세히 보았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이종열 선열의 말과 foot printing(풋 프린팅)이 ‘당신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라는 다짐과 함께 있다 ⓒ김인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구. 국가사적 324호다. 1908년 경성감옥으로 개소되어 1987년까지 80여 년간 감옥으로 운영되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김인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구. 국가사적 324호다. 1908년 경성감옥으로 개소되어 1987년까지 80여 년간 감옥으로 운영되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김인수
전시관(보안과청사) 2층에 수형기록표로 벽면을 가득 채워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다. 창밖에 태극기가 바람에 펼쳐진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앱을 핸드폰에 설치하면 설명을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다 ⓒ김인수
전시관(보안과청사) 2층에 수형기록표로 벽면을 가득 채워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다. 창밖에 태극기가 바람에 펼쳐진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앱을 핸드폰에 설치하면 설명을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다 ⓒ김인수
전시관(보안과청사) 지하 취조실. 왼쪽의 상자 고문 장치와 감옥을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어떤 정신으로 일제의 고문을 견뎌내고, 형언할 수 없는 절망감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김인수
전시관(보안과청사) 지하 취조실. 왼쪽의 상자 고문 장치와 감옥을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어떤 정신으로 일제의 고문을 견뎌내고, 형언할 수 없는 절망감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김인수
중앙사에서 다른 옥사로 가는 통로. 중앙에 '잊힌 영웅의 후손을 찾고 있다'라는 전시물이 있다  ⓒ김인수
중앙사에서 다른 옥사로 가는 통로. 중앙에 '잊힌 영웅의 후손을 찾고 있다'라는 전시물이 있다 ⓒ김인수
서대문형무소 11옥사 2번 방에서 문익환목사 감방전 ‘꿈은 가두지 못한다’가 열렸다  ⓒ김인수
서대문형무소 11옥사 2번 방에서 문익환목사 감방전 ‘꿈은 가두지 못한다’가 열렸다 ⓒ김인수
지금까지 찾아낸 순국지사 165분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와 형무소 붉은 담과 옥사가 보인다  ⓒ김인수
지금까지 찾아낸 순국지사 165분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와 형무소 붉은 담과 옥사가 보인다 ⓒ김인수
일제의 구타와 고문에 일그러진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바로잡은 영상이 여(자)옥사에서 볼 수 있다.감옥문 왼쪽의 버튼을 조작하면 된다  ⓒ김인수
일제의 구타와 고문에 일그러진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바로잡은 영상이 여(자)옥사에서 볼 수 있다. 감옥문 왼쪽 버튼을 조작하면 된다 ⓒ김인수

■ 딜쿠샤 전시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 2길 17
○ 운영시간 : 09: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운영 방식 : 사전 예약에 의한 관람
○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바로가기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 운영시간 : 매일 09:30 - 18:00, 동절기는 ~17:00 (입장마감 관람종료 30분 전)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홈페이지 바로가기

문서 정보

우리는 기억합니다 '딜쿠샤와 서대문형무소'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콘텐츠담당관
작성자(책임자) 김인수 생산일 2021-03-09
관리번호 D0000042086054 분류 기타
이용조건타시스템에서 연계되어 제공되는 자료로 해당기관 이용조건 및 담당자와 협의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