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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박사장님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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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출상담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출상담을 하고 있다. ⓒ조시승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는 여러 가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금리는 연 2%대로 낮추고, 대출금액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매출 급감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원을 추가,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코로나19로 비해를 입은 업종에 대해 한도심사 없이 2천만원을 융자해 준다. 이차보전 0.4%로, 1년 거치 2~4년 균분상환/2년 만기 일시상환/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서울시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의 경우, 2020~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 업종 특별지원 및 2021년 정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지원과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다.
동대문 의류 상가, 한밤중 지방으로 내려가는 제품들이 운반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동대문 의류 상가, 한밤중 지방으로 내려가는 제품들이 운반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조시승

필자가 거래하고 있는 동대문 종합상가 ‘디오트’의 경우 매출 급감으로 인해 생활비를 벌기는커녕 사업을 접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이른 업체도 많았다. 그래도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으로 인해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경우를 볼 수 있었다.

D상가 3층에서 의류업을 운영하는 박수진 사장의 경우가 그렇다. 사업 개시 7년 동안 통장잔고가 2~3천만원 이상은 유지됐었는데 최근 1년 동안은 3백만원 이상 된 적이 없어 월급날이나 원단값 구입일, 관리비 지급일자가 되면 불안하다고 했다.

마침 지난달 신청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숨통이 다소 트였다고 한다.
신청한 소상공인 금융지원대출(채권보전비용 제외)이 통장에 입금됐다.
신청한 소상공인 금융지원대출(채권보전비용 제외)이 통장에 입금됐다. ⓒ조시승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의외로 수월했다. 박 사장은 사업자통장으로 국민은행을 거래하고 있어 국민은행 홈페이지로 접속해 신청했다. 거래은행 홈페이지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바로 ‘힘드신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상품 안내’ 문구가 뜬다. 바로 아래 연결된 안내배너 중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수탁보증)사이트’ 신청하기를 눌러 항목에 기재된 대로 적어 넣으면 된다. 공인인증서로 신청하니 신청자의 정보는 정확히 기입, 관리된다.

앞에 언급한 박수진 사장의 경우 개인공인인증서만 사용했었는데 대출신청을 하려면 기업공인인증서까지 있어야 했기에 추가로 만들었다. 개인사업자 전용대출상품이다 보니 기업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것이다. 심사기간도 최대한 단축된다. 비대면 인터넷으로 신청하니 접수되자마자 바로 채권보전비용을 공제하고 잔액이 전액 입금되었다.

한편, 서울시의 '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코로나19 집합금지업종 지원자금 및 민생안정자금'은 비대면, 대면 신청이 다 가능하다. 비대면으로 신청할 경우, 하나은행 모바일앱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면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생혁신전담창구를 운영 중인 금융회사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 예약(1577-6119)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모바일앱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시 금융 지원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하나은행 모바일앱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시 금융 지원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박 사장은 “신청 즉시 입금되니 신기했고, 밀린 원단값과 관리비, 임차료 등을 지불하니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자신있게 거래처와 상담할 여건이 되었고 전화가 와도 밀린 돈이 없어 겁나지 않다고 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 외에도 고용유지지원금, 관광·공연예술계 생존자금,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정부 사각지대를 보완해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곳들에 직접적인 온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단비 같은 힘이 되길 기원해 본다.

■ 서울시 소상공인 긴급금융 지원

○ 총규모: 1조원
○ 지원대상: 서울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 코로나19 직접 피해(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 5만명
-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 업종 특별지원(서울형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보증) 및 '21년 정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지원과 중복 수혜 불가
※ 직접피해 업종이 아니더라도 한도심사를 통해 융자 가능
○ 지원한도: 한도심사 없이 2,000만원 지원(한도 심사 후 최대 1억원 융자 가능)
○ 지원조건: 보증률 100%, 보중료 0.9%, 이자율 1.99%(이차보전 0.4%) ※CD금리에 따라 변동 가능
○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 문의: 서울신용보증재단 1577-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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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박사장님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받았어요!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조시승 생산일 2021-03-05
관리번호 D0000042075629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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