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어두웠던 역사를 간직한 '국치(國恥)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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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터’를 지나 남산 곳곳에 남아 있는 국치의 흔적
서울의 대표적 역사의 장소인 남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대표적인 정치적, 정신적 강점의 현장이었다. 특히 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관청과 신궁·신사 등을 세움으로 그들이 우리 민족보다 우위에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표방하기도 한 곳이다. 어김없이 찾아온 3·1절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국치의 현장을 찾아 ‘국치길’을 답사하며 3·1정신을 되새겨 본다.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의미의 ‘국치길’은 새로 조성된 ‘남산예장자락보행공원(이하, 남산예장공원)’부터 시작하면 답사가 용이하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또는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남산예장공원을 거치면 국치길의 시발점인 ‘한국통감관저 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같은 장소의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를 둘러보고 남산케이블카 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곳곳에 국치의 장소를 알리는 표지들을 만나게 된다.
약 1.7km의 국치길은, 남산예장공원–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한국통감관저 터–조선총독부 터–노기신사 터 –일제갑오역기념비 터–경성신사 터–한양공원비–조선신궁 터의 순서로 돌아보기를 권한다. 몇 군데 장소는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 있어 아래 사진 설명에서 자세히 기술하였다. 가는 방향에 따라 보도블록에서 ‘ㄱ’ 자 모양의 동판 로고를 볼 수 있다. 한글 자음 첫 글자인 이 로고는 ‘길’의 ‘ㄱ’을 표현하며 역사를 ‘기억/(ㄱ)’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의미의 ‘국치길’은 새로 조성된 ‘남산예장자락보행공원(이하, 남산예장공원)’부터 시작하면 답사가 용이하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또는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남산예장공원을 거치면 국치길의 시발점인 ‘한국통감관저 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같은 장소의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를 둘러보고 남산케이블카 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곳곳에 국치의 장소를 알리는 표지들을 만나게 된다.
약 1.7km의 국치길은, 남산예장공원–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한국통감관저 터–조선총독부 터–노기신사 터 –일제갑오역기념비 터–경성신사 터–한양공원비–조선신궁 터의 순서로 돌아보기를 권한다. 몇 군데 장소는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 있어 아래 사진 설명에서 자세히 기술하였다. 가는 방향에 따라 보도블록에서 ‘ㄱ’ 자 모양의 동판 로고를 볼 수 있다. 한글 자음 첫 글자인 이 로고는 ‘길’의 ‘ㄱ’을 표현하며 역사를 ‘기억/(ㄱ)’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에서 좌측 남산 방향의 ‘기억의 터’ 표지를 따라가면 새로 개장한 남산예장공원 접근이 용이하다 ⓒ조수봉
남산예장공원 조성 시 발굴된 옛 조선총독부 관사 터 ⓒ조수봉
남산예장공원 내의 ‘남산위에 저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국치길의 시발점인 ‘한국통감관저 터’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조수봉
맞은편 은행나무와 같이 국치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수령 475년의 느티나무 ⓒ조수봉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를 일제의 통감관저 터에 같이 두는 역발상의 현장이다 ⓒ조수봉
남산예장공원에서 본 ‘기억의 터’ ⓒ조수봉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건립 기념 조형물인 ‘대지의 눈’ ⓒ조수봉
‘대지의 눈’에 그려진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끌려감’ ⓒ조수봉
1910년 8월 22일 통감 데라우찌 마사다케와 이완용이 강제병합조약을 조인한 통감관저(統監官邸) 터 표지 ⓒ조수봉
‘기억의 터’ 조형물 ‘세상의 배꼽’ ⓒ조수봉
‘세상의 배꼽’ 조형물 중앙의 반석에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라고 각자되어 있고, 앉아 가볍게 흔들면 작은 움직임이 생긴다 ⓒ조수봉
‘거꾸로 세운 동상’, 고종 황제를 겁박하여 을사늑약의 발판을 삼은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 잔해를 모아 거꾸로 세웠다. 동상 이름은 남작하야시곤스케군상(男爵林權助君像) ⓒ조수봉
국치길의 시발점인 ‘한국통감관저 터’부터 주요 장소마다 세워진 표지 ⓒ조수봉
‘국치길’을 따라 보도블록에서 볼 수 있는 ‘ㄱ’ 자 모양의 동판 로고. ⓒ조수봉
현 리라초등학교 아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신축 부지 내의 ‘조선총독부’ 터 ⓒ조수봉
리라초등학교와 숭의여자대학교 사잇길의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은 옛 ‘노기신사[乃木神社]’ 터이다. 노기신사는 일본군 노기마레스케[乃木希典]를 수호신으로 받들던 신사이다 ⓒ조수봉
신사 참배 전 손과 입을 씻던 노기신사의 수조(데미즈야/手水舍) ⓒ조수봉
노기신사 수조 다른 면의 각자 ‘세심(洗心)’ ⓒ조수봉
남산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노기신사 시절의 각종 석재 유구들 ⓒ조수봉
노기신사 시절의 각종 석재 유구들이 옹벽 보강재로 사용되고 있다 ⓒ조수봉
현 숭의여자대학교 본관은 1925년 일제의 조선신궁 건립 이전까지 조선총독부가 주관하는 제의를 지내던 최고의 신사 시설이던 ‘경성신사(京城神社)’ 터이다 ⓒ조수봉
현 숭의여자대학교 본관 앞의 옛 ‘경성신사’ 관련 알림 표지 ⓒ조수봉
숭의여자대학교 제3강의동 입구 언덕길의 ‘일제갑오역기념비’ 터. ‘갑오역’은 청일전쟁 (1894~1895)을 뜻하며 이 기념비는 일본군 전사자 추모비였다 ⓒ조수봉
숭의여자대학교 교정의 안중근 의사 동상. 옛 경성신사 터의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조수봉
1897년 일제가 처음 남산에 왜성대공원을 만들고 그 후 서울 거주 일본인들을 위하여 그 일대를 확장하여 만든 곳이 ‘한양공원(漢陽公園)’이다 ⓒ조수봉
한양공원비는 1910년 5월 29일 개원한 한양공원의 입구를 알렸던 비석으로 2002년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인근 풀숲에서 발견될 당시 비석 뒷면은 훼손되어 있었고, 앞면의 ‘한양공원’ 글자는 고종의 친필로 알려진다 ⓒ조수봉
한양공원비를 지나 교육연구정보원 옆 ‘삼순이계단’을 오르면 한양도성유적전시관 내의 ‘조선신궁(朝鮮神宮)’ 터를 만난다 ⓒ조수봉
한양도성유적전시관 내의 ‘조선신궁배전’ 터. ‘배전(拜殿)’은 전체 15개 신궁 건물 중 일반인들의 참배를 위한 장소였다 ⓒ조수봉
■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 위치 :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 100-267 일대
○ 운영시간 : 3월~10월) 09:00~19:00 / (11월~2월) 09:00~18:00
○ 휴무일 :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대중교통
- 지하철 : 1, 4호선 서울역, 4호선 회현역 하차 (남산 방면 도보 20~25분 소요)
- 버스 : 402번, 405번, 02번, 04번 ‘남산도서관’ 하차 (도보 5분)
- N서울타워에서 출발 시, ‘목멱산 봉수대 터’ 옆 산책로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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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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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조수봉 | 생산일 | 2021-03-03 |
관리번호 | D0000042042373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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