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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예술정원으로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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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정원과 공공미술작품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가다

교통수단으로만 통하던 서울시 지하철이 바뀌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부터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서울시에서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부터다.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녹사평역은 단연 눈에 띄는 곳이다. 남산과 미래 용산공원을 잇고 이태원, 해방촌, 경리단길을 연결하는 그야말로 서울 핫플레이스의 중심인 녹사평역이 지난 2019년 3월, 그 자체로 하나의 미술관이 되는 지하예술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하게 된 것이다.

녹사평역에 진입해 승강장이 있는 지하 5층까지 이동하다 보면, 녹사평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구조를 활용하여 곳곳에 설치된 공공 예술 작품들과 지하정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깊이 35m의 메인홀 천장 유리돔 아래 메탈 커튼을 달아 만든 유리 나루세 & 준 이노쿠마 작가의 '댄스 오브 라이트'는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빛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색감은 특히 아름답다. 지하철역 개찰구가 있는 지하 4층에는 여러 작가들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은 남산 소나무 숲을 재구성한 김아연 작가의 '숲 갤러리'로, 개찰구로 향하는 길목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개찰구 천정에는 조소희 작가의 '녹사평 여기...'가, 개찰구 주변 벽에는 정희우 작가의 '담의 시간들'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철역 자체가 아름답고 신비한 미술관과 싱그러운 초록의 지하예술정원으로 꾸며진 녹사평역.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으로 도심 속 '나홀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녹사평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용산공원 플랫폼 체험 공간. ⓒ박우영
녹사평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용산공원 플랫폼 체험 공간. ⓒ박우영
녹사평역 출입구 통로에 전시되어 있는 용산기지 관련 사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사진이 보인다.  ⓒ박우영
녹사평역 출입구 통로에 전시되어 있는 용산기지 관련 사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사진이 보인다. ⓒ박우영
돔 천장 구조를 활용하여 빛의 변화를 돋보이게 만든 작품 '댄스 오브 라이트'  ⓒ박우영
돔 천장 구조를 활용하여 빛의 변화를 돋보이게 만든 작품 '댄스 오브 라이트' ⓒ박우영
 지하 공간에서 펼쳐지는 빛의 댄스를 표현하기 위해 돔과 주변을 그물 같은 익스팬디드 메탈(expanded metal)로 만들었다. ⓒ박우영
지하 공간에서 펼쳐지는 빛의 댄스를 표현하기 위해 돔과 주변을 그물 같은 익스팬디드 메탈(expanded metal)로 만들었다. ⓒ박우영
지하 1층부터 개찰구 입구가 있는 지하 4층까지 35m 깊이가 느껴지는 녹사평역 내부 전경. ⓒ박우영
지하 1층부터 개찰구 입구가 있는 지하 4층까지 35m 깊이가 느껴지는 녹사평역 내부 전경. ⓒ박우영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박우영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박우영
지하 4층 개찰구까지 이어진 긴 에스컬레이터들도 멋진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박우영
지하 4층 개찰구까지 이어진 긴 에스컬레이터들도 멋진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박우영
지하 4층 에스컬레이터 양옆에는 '시간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지하 4층 에스컬레이터 양옆에는 '시간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박우영
평범했던 지하철역 대합실이었던 지하 4층 원형홀은 600여개 식물이 자라는 '시간의 정원'이 됐다. ⓒ박우영
평범했던 지하철역 대합실이었던 지하 4층 원형홀은 600여개 식물이 자라는 '시간의 정원'이 됐다. ⓒ박우영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싱그러운 식물을 볼 수 있어 좋은 힐링 쉼터, 시간의 정원.  ⓒ박우영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싱그러운 식물을 볼 수 있어 좋은 힐링 쉼터, 시간의 정원. ⓒ박우영
지하 4층 개찰구를 나오면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설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지하 4층 개찰구를 나오면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설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개찰구 천정에는 알루미늄 선을 코바늘뜨기로 만든 조소희 작가의 '녹사평 여기...'가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색감의 레이어가 인상적이다.  ⓒ박우영
개찰구 천정에는 알루미늄 선을 코바늘뜨기로 만든 조소희 작가의 '녹사평 여기...'가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색감의 레이어가 인상적이다. ⓒ박우영
울창한 남산의 숲을 그대로 재구성한 김아연 작가의 '숲 갤러리' ⓒ박우영
울창한 남산의 숲을 그대로 재구성한 김아연 작가의 '숲 갤러리' ⓒ박우영
용산공원과 녹사평 일대 담을 탁본하여 시간의 흔적들을 담은 정희우 작가의 '담의 시간들' ⓒ박우영
용산공원과 녹사평 일대 담을 탁본하여 시간의 흔적들을 담은 정희우 작가의 '담의 시간들' ⓒ박우영
현란한 광고판 대신 지하철역 벽면에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현란한 광고판 대신 지하철역 벽면에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지하철역 전체가 아름다운 예술 공간 같았던 녹사평역.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예술 작품이 된다. ⓒ박우영
지하철역 전체가 아름다운 예술 공간 같았던 녹사평역.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예술 작품이 된다.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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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예술정원으로 여행 떠나볼까?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박우영 생산일 2021-02-15
관리번호 D000004192860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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