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지난 1월 12일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가 안양천 종합관리계획 수립, 각 구 사업 상호연계, 시설 중복설치 자제 등에 뜻을 모아 더 좋은 안양천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4개 자치구의 구청장들이 참석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인근의 경기도 광명시도 같은 안양천 수계이므로 협약식에 같이 참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따른다.

이 협약은 자치구 경계를 뛰어넘어 서울 서남권의 대표 하천인 안양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함께 수립하자며 구로구에서 제안하여 나머지 3개 자치구가 화답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안양천은 봄가을에는 아름다운 꽃과 단풍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석수역에서 가양역까지 서울둘레길 6코스 거의 전 구간이 안양천에 걸쳐 있어 트레킹을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이다. 향후 안양천과 관련이 있는 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로 지금 보다 더 아름답고 편안한 시민의 휴식처로 조성되고 유지·관리 되어 서울 서남권의 명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