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내 집 앞 눈 내가 치운다' 제설함 사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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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제설함은 '서울안전누리' 위치 검색해 누구나 사용 가능
올 겨울 한파와 폭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대설 대피요령 숙지가 시급하다.
올 겨울 한파와 폭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대설 대피요령 숙지가 시급하다. ⓒ이영남

대설과 폭설로 사고 예방이 필요한 겨울, 이웃의 안전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내 집 앞 제설작업에 직접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서울안전누리'에서 미리 제설함의 위치를 알아두면 제설 작업에 유용하다. 물론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설함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와 더불어 염화캄슘은 5kg과 작은 삽이 비치되어 있었다.
제설함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와 더불어 염화캄슘은 5kg과 작은 삽이 비치되어 있었다. ⓒ이영남

지난 1월 6일, 8일, 12일에 서울에 강설이 내리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노력을 기울였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 서울에 한파 경보가 발효된 건 2018년 1월 23일 이후 3년만이었다.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은 최대 13.7cm(서초)의 눈이 내렸으며, 한 시간당 7cm의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시는 제설대책을 2단계로 강화하고, 강설이 시작되자 제설제 상차 및 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오후 6시 30분까지 사전 제설제 살포를 실시했다.
대설시 골목마다 비치되어 있는 제설함에 있는 제설재료가 사용된다.
대설시 골목마다 비치되어 있는 제설함에 있는 제설재료가 사용된다. ⓒ이영남

하지만 당시 강설 전에 사전 제설제를 살포했으나, 5cm 이상 눈이 일시에 내려 눈이 쌓이면서 사전 제설제 효과는 감소되었고 퇴근시간대와 맞물려 정체 등으로 제설차량 운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서초구, 강남구 등지는 퇴근길 갑작스런 폭설에 눈길 위에 차들이 멈추고 도로가 마비되는 교통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 운전자나 시민들이 제설함의 위치나 제설도구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우리동네 골목길, 제설함은 어디에 있을까?

제설차량이 올 수 없는 비상시에는 일반시민 누구나 제설함에서 제설재료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https://safecity.seoul.go.kr/)’ 또는 '서울안전'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현위치 도로에 비치되어 있는 큰 제설함을 찾을 수 있고 비치된 염화칼슘, 모래, 삽, 넉가래 등 제설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자치구 골목길에 비치되어 있는 작은 제설함의 위치도 서울안전누리에서 찾으면 된다.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에 접속해 미리 강설 대비 제설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에 접속해 미리 강설 대비 제설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영남

'서울안전누리'에서는 제설함 위치와 더불어 대설대비 행동요령 등도 알려준다. 제설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강한 눈 예보가 있는 날에는 간선도로변에 주차를 피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내, 실외, 운전 중이거나 고립 시 대피요령들도 미리 사이트를 통해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제설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쓸어서 가로수 아래에 모아놓은 곳도 보였다.
제설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쓸어서 가로수 아래에 모아놓은 곳도 보였다. ⓒ이영남

평소 많은 시민들이 화재 대비 소방교육은 자주 받아왔지만 대설대비 행동요령이나 교육은 쉽게 접하지 못한다. 이번 폭설을 계기로 자치구 내 제설함의 위치를 파악해보고 사용방법을 숙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제설함 앞면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으니 부담 없이 열어보자. 염화칼슘, 모래, 천일염 등 제설재료가 주로 비치돼 있는데 자치구마다 각 제설재료 용량과 도구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각 구마다 제설함 색깔이나 내용물 차이가 있지만 주로 염화칼슘, 모래, 삽, 넉가래 등이 들어있다.
각 구마다 제설함 색깔이나 내용물 차이가 있지만 주로 염화칼슘, 모래, 삽, 넉가래 등이 들어있다. ⓒ이영남

제설함 내 비치된 제설재료와 제설도구들

실제로 보니 염화칼슘이 들어 있는 봉투당 용량은 30kg, 25.5kg, 20 kg, 10 kg, 5 kg 등 차이가 있었고 비치된 삽의 크기도 다르고, 파랑색 바가지를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개중에는 염화칼슘이 비어있는 제설함도 있어 관리가 요원해 보인다. 일단 염화칼슘을 뿌리면 눈을 강제로 녹게 하기 때문에 빠르게 제설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흰 눈을 검게 변하게 하기도 하고, 이 물이 마른 뒤에 도로가 온통 흰색으로 변해서 염화칼슘이 바람에 날리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좁은 골목길은 작은 제설작업차가 밤새 돌아다니며 염화칼슘을 뿌려서 제설한다.
좁은 골목길은 작은 제설작업차가 밤새 돌아다니며 염화칼슘을 뿌려서 제설한다. ⓒ이영남

■ 서울안전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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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앞 눈 내가 치운다' 제설함 사용은 이렇게!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이영남 생산일 2021-01-25
관리번호 D0000041783460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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