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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

[서울톡톡] 자연 속 낭만 여행을 꿈꾸며 시작한 캠핑, 그러나 성수기 캠핑장은 1박에 4만 원 이상, 그나마도 2박 이상만 예약이 가능하고, 자연 속 여유는커녕, 넘쳐나는 야영객으로 난민촌을 방불케 한다. 사람·텐트·차가 뒤엉켜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제 뭔가 좀 다른 대안이 필요할 듯싶은데, 마침 귀가 쫑긋해지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해 개장한 횡성별빛마을 서울캠핑장에 이어 서울시 2호 캠핑장인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이 개장한 것.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저렴하고 실속있는 서울캠핑장, 도농교류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1박에 2만 원. 4~5인용 텐트에 매트, 테이블, 화덕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폐교부지를 리모델링해 넓은 운동장과 교실도 활용할 수 있다.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주말과 성수기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 현재 2호 캠핑장까지 개장한 상태지만, 앞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학교 건물(교실)은 관리사무소와 매점으로 사용, 운동장에는 배트민턴장, 간이수영장, 세척·취사장이 조성돼 있으며, 운동장 주변으로 총 25면의 캠핑 사이트가 있다., 캠핑 사이트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은 포천시 관인면 옛 사정분교 폐교부지를 서울시가 리모델링을 해 캠핑장으로 조성·운영하는 곳이다. 서울시민들의 실속있는 여가 공간으로도 그만이지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 이용은 이렇게!

꼭 챙겨가야 할 준비물은?

텐트와 매트, 테이블, 화덕 등은 제공되니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침낭이나 이불, 취사도구, 세면도구, 식재료, 랜턴 등은 준비해 와야 한다. 별도의 모포 등을 제공하지 않으니, 침낭이나 이불을 꼭 준비해가야 한다는 것 잊지 않도록 하자.

화덕은 제공되고 숯이나 석쇠는 매점에서 구입하면 된다(식재료만 준비해가면 된다)

캠핑장 내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는 물론이고, 물이나 부탄가스, 숯, 석쇠, 장작 등도 판매하고 있다. 얼음물도 2L 생수 가격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어 무척 편리했다. 하지만 식재료는 챙겨가야 한다. 앞으로 지역 농산물 등은 판매할 예정이라 하나, 아직 정확한 품목이나 일정은 나와 있지 않다.

간이 물놀이장

캠핑장 내에는 간이 풀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 수영복이나 여벌 옷 등은 챙기는 것이 좋다. 전기 사용도 가능하나(이용요금 3,000원), 릴선은 준비해 가야 한다.

입·퇴실 시간은 지키도록 하자

캠핑장은 예약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실은 오후 1시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도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하므로 특별히 원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싶다면 시간을 지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10시 이후에는 관리 직원이 퇴근할 수 있으니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겠다.

퇴실 후 다음 팀 입실기간까지는 청소 시간이다. 관리 직원이 모두 남성이라, 여자 화장실과 샤워장 청소 등은 이 시간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입·퇴실시간은 지키도록 하자.

여름철 이용 시, 더위와 모기에 대비하자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은 물가나 산속에 위치한 것이 아니다 보니, 여름철보다는 봄·가을 캠핑에 더 적합한 곳이다. 물론 물놀이용 간이풀장이 있긴 하지만 어른들이 이용하기에는 눈치가 보일 수 있다.

학교 담장 쪽으로 나무가 심겨져 있고 그 옆에 캠핑사이트가 조성되어 있다, 나무 그늘이 없는 곳에 그늘막이 몇 개 설치돼 있다

또한 학교 운동장 부지에 들어선 캠핑장이라 그늘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 학교 담장 부지 쪽으로만 나무 그늘이 있고, 물놀이장 앞쪽과 중간중간 그늘막이가 설치돼 있다. 성수기 이후 나무를 좀 더 심는다 하니, 차차 개선될 것이라 생각된다. 모기기피제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다.

샤워장 이용 시 찬물이 나온다면?

샤워장의 온수탱크가 적은 용량은 아니었으나, 이용객이 많고 한꺼번에 몰릴 경우 사이사이 물이 데워질 시간이 필요하다. 찬물이 나올 경우 관리 직원에게 상황을 알아본 후 이용하면 된다. 샤워장 탈의실 쪽엔 별도의 옷장이나 옷걸이 등이 없어 불편할 수 있다. 비닐 백 등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탁구장, 바둑 장기교실, 간이 물놀이장, 배드민턴 등도 맘껏 즐기자

운동장 한쪽에는 간이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있고, 가운데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교실에는 탁구장, 바둑·장기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마을 산책도 괜찮네

캠핑장 옆엔 논과 밭이 있고, 조금만 걸으면 간간이 집들이 보이는 마을이 있다. 식당·슈퍼 등 별도의 상업시설 하나 없는 그야말로 조용한 농촌마을이다. 선선한 아침?저녁에 산책 삼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캠핑장 옆엔 텃밭이 조성 중이고, 한쪽엔 토마토, 가지, 토란, 옥수수 등이 심겨진 화분이 있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자연공부도 할 수 있다.

함께 다녀올 주변 여행지

지장산계곡, 지장산계곡 근처 해바라기 밭도 장관이다

포천의 청정계곡을 찾아가고 싶다면, 지장산 계곡을 추천한다. 시원한 계곡이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자연발생유원지라 간이화장실 정도만 갖춰져 있으니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포천 한탄강은 래프팅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비둘기낭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둘기낭,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을 포함한 포천 한탄 8경도 들러볼 만하다. 아직 표지판이나 찾아가는 길 안내가 미흡한 편, 비교적 찾아가기 쉬운 비둘기낭 정도만 둘러봐도 좋겠다. 비둘기낭은 추노, 선덕여왕 등 여러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단, 가뭄이 심할 때는 폭포를 볼 수 없으니 비가 온 후 찾아가는 것이 좋다. 그 외 국립수목원, 산정호수, 포천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도 많이 찾는다.

캠핑장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현지 주민이 시설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캠핑장 운영 경험은 없지만, 1호 캠핑장이나 인근 캠핑장 등을 견학하며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이다. 개장 초기 혹시라도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기더라고 시민의식을 발휘해 서로 웃으며 풀어가도록 하자. 캠핑장에서의 좋은 추억은 서로를 배려하는 미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만 믿고 찾아가다간 캠핑장 근처에서 잠시 헤매게 될 수 있다. 캠핑장 부근 387번 도로가 현재 공사 중이라 새 도로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 한탄강(근홍교)을 건널 무렵부터 캠핑장까지 길을 지도로 확인한 후 가는 것이 좋다(공사가 마무리되면 안내문 등이 그에 맞게 보강될 예정이니, 몇 주 후면 찾아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듯싶다).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 예약사이트 : 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40701101851768133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 블로그 : blog.naver.com/seoulcam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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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D0000041754509 등록일 2021-01-23
분류 기타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시민기자 이현정 생산일 2014-07-29
라이선스 CC BY-NC-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