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걷는데 걸림돌 없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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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식, 운동, 문화시설, 각종 체험학습장, 휴가지 역할까지 하는 공원은 이제 서울시민들의 삶에서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됐다. 하지만 막상 공원 내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을 배려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불편했었는데, 마침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이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공원 입구에 들어가는 길목에는 다른 공원과 마찬가지로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안내판 우측 하단에 시작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의 촉지도가 추가로 그려져 있고, 공원 안에서 편하게 이동하도록 순환보행길도 친절하게 표시돼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가자 '충돌주의', '보행자우선', '휄체어·유모차 이용공간'이라 바닥에 그려진 파란색 안내표시가 눈에 띄었다. 또한 보람중앙 잔디광장 둘레와 연못 주변 휴게시설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던 턱을 완만하게 낮춰 이동하는데 편리하게 바뀌었다. 예전엔 높은 턱이 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큰 걸림돌이었다. 족구장 주변 음수대 역시 휠체어 이용객이 이용하기 쉽도록 높이를 낮추거나 턱을 없앴다.
난간은 어르신들이 지팡이 없어도 산책하기 쉽도록 핸드레일을 설치되었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공원 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있던 차량진입 방지시설(볼라드)을 충격방지용 소재로 교체해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충돌로 인한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을 찾은 한 어르신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길이 미끄러워져 공원 오기가 겁이 났다. 전에 없었던 핸드레일과 미끄럼방지 처리가 된 바닥 덕분에 자주 운동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직접 둘러보니 다른 공원에 비해 교통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손색이 없어보였다. 앞으로 무장애 친화공원이 더욱 늘어나 일반시민은 물론 교통약자가 더불어 즐기는 자연 속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
오시는길 :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2번 출구), 2호선 신대방역(4번 출구)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문서 정보
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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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김수환 | 생산일 | 2014-08-19 |
관리번호 | D0000041753294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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