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북촌, 국화향에 취했나~ 가을향에 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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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서울시는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향기 그윽한 북촌' 추석맞이 행사를 8월 28일(목)부터 8월 31일(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강사, 북촌의 장인, 주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북촌 공예 기획전, 제주빚기 체험, 한옥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먼저, 28일(목)부터 31일(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북촌 공예 기획전은 '북촌규방(北村閨房), 여인의 솜씨를 엿보다'를 주제로 북촌의 수준 높은 전통 규방공예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림매듭공방 심영미 선생과 우리빛깔공방 최정인 선생 주관의 협업전시로, 옛 규방여인들의 솜씨와 현대적 미감을 더한 작품들이 고즈넉한 한옥의 가을풍경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이번 북촌 공예 기획전을 시작으로 북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장인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8월 3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는 '제주빚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향이 부드럽고 깊은 국화주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로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제주(祭酒)로 제격이다. 국화주는 식힌 찹쌀 고두밥과 국화 달인 물, 누룩을 넣어 버무려 빚는다. 북촌문화센터의 '전통주 빚기' 강좌를 운영하는 권승미 강사의 진행으로 '술빚기 이론' 교육과 '국화주 만들기' 실습을 거쳐 '발효방법'을 배워가는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맛과 향이 특별한 국화주를 만들면서, 예전 우리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빚은 술을 차례상에 올리던 전통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8월 30일(토) 오후 3시에는 북촌 창우극장 주관의 한옥 작은 음악회 '북촌낙락(北村樂樂)'이 진행된다. '북촌낙락(北村樂樂)'은 일반시민이 전통국악을 보다 쉽고 가볍게 즐기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8월에서 10월 매주 토요일마다 흥겨운 우리 음악으로 북촌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가을의 초입,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펼쳐지는 이번 추석맞이 행사는 추석 명절의 의미도 되새겨보고, 북촌 전통공예 전시도 관람할 수 있는 재미있고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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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서울톡톡 | 생산일 | 2014-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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