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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서울] 요즘 가을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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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을 보고 있으면,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애국가 3절이 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애국가는 좀 특별한 노래이니 차치하고,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나 시엔 유난히 고독, 외로움, 그리움을 담은 내용이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들이 가을을 많이 타는 듯싶습니다. 도대체 가을이 뭐 길래, 코스모스의 하늘거림만 봐도 마음이 요동치는 것일까요? 그 마음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왕 타는 가을, 좀 더 분위기 있게 타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 <굿모닝서울>, 서울 가을축제에 대한 이모저모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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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는 하나, 한낮엔 미련 남은 여름의 기운이 보이곤 하죠, 기상학에서는 가을의 시작을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하인 날이 9일 이상 지속되는 첫 번째 날을 가을의 첫날로 정의한다고 하네요(☞ 오늘의 날씨 보기). 기상학적으로 아직은 가을이 아니라고는 하나 마음은 이미 가을을 타고 있으니, 슬슬 달래야 하겠습니다.
우선, 서울대공원이 9월 20일(토)부터 10월 19일(일)까지 한 달 간 <서울대공원 가을대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 <서울대공원 가을대축제>는 ① 단풍과 국화로 물드는 공원(테마가든 등) ②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공원(서울동물원) ③ 책 읽는 공원(테마가든) ④ 문화가 흐르는 공연(서울동물원·테마가든) 등 네가지 주제로 펼쳐집니다.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명소 3곳(▲스카이리프트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 ▲남미관 뒤 플라타너스 단풍길)도 한 번 둘러보시구요, <단풍동물원 출사나들이(10월 11일~12일 가족 대상, 18~19일 커플 대상)>, <스탬프투어 동물탐험대3(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1시부터 6시)>, <코끼리똥도화지에 그린 동물원(10월 3일~5일, 오후 1시부터 6시)> 등 서울대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사전 신청하실 수 있고요, 이외에도 대중음악, 클래식,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서울대공원이 나왔는데,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빼놓을 순 없죠.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9월 20일(토)부터 10월 22일(토)까지 <키즈 페어(가을축제)>를 진행합니다.
이번 <키즈페어(가을축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시민퍼레이드(10월 3일, 오후 2시)'와 '키즈 워크숍 페어(10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션수행 '빅게임 플레이 그라운드(10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공원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없으면 서운하죠.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0월 3일(금)부터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합니다.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서울과 무척 가까워 서울 시민들도 즐겨 찾는 지역 축제가 됐고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를 꼽으라면, 2014서울세계불꽃축제겠죠. 10월 4일(토)에 한강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을 기대해봅니다. 10월 17일(금)부터는 하늘공원에서 서울억새축제가 개최될 것이고, 더불어 울긋불긋 단풍도 기다려집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이 축제로 물들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어디로 갈까' 메뉴에 가셔서, 지역별로 개최되는 축제를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 등 서울지역 문화소외계층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사하고자 <문화예술 나들이>과 <사랑의 문화나눔>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을을 맞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 그리고 장애인?어르신들로, <문화예술나들이>는 30인 이상 단체, <사랑의 문화나눔>은 40인 이상 단체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이용 중인 분은 관람이 제한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문화나눔팀(02-3290-7150) 또는 서울문화누리 네이버카페로 문의하세요.
"가을이 오면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라며 노래라도 읊조리려면, 가을축제를 즐기시면서 예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음미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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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서울톡톡 김은미 | 생산일 | 2014-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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