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휴식과 문화를 누린다! 서울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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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기차를 타고 출장이나 여행을 떠나거나 돌아올 때 서울역을 종종 이용하게 된다. 도시의 기차역이란 게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이 있는 편리하고 쾌적한, 단순히 기차를 타는 곳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오가기만 했던 서울역(3층)에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멤버십라운지 공간과 매일 공연이 열리는 오픈 콘서트홀이 있었다는 걸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멤버쉽 라운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울역 3층에 오르니 고급스러운 외관의 멤버십라운지가 보인다. 출입구에서 카드로 출입 패드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며 들어갈 수 있다. 그런 멤버십 카드가 없는 나는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구나 했었다. 알고 보니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등록만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었다.
라운지 안에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에서 여직원 두 명이 상근하며 철도이용정보나 철도관광상품 같은 여행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그 외에도 TV시청, 무선 인터넷, PC, 휴대폰 충전기사용, 신문 잡지, 식수 및 음료수, 커피 등의 무료 이용까지 서비스 하고 있는 기차 이용객을 위한 휴식공간이다. 기차 탑승 시간까지 대기하거나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을 기다리는 등 다양한 시민들이 라운지를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오전 5시에서 밤 11시까지 개방하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만 휴관한다.
코레일 멤버십카드 (철도회원카드), 우리은행 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사용할 수 있으며, 코레일 멤버십카드가 없는 시민들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www.letskorail.com 화면 상단의 '마이 페이지' 클릭 ⇒ 회원정보관리 ⇒ 코레일 멤버십라운지 출입등록 클릭 ⇒ 본인의 신용카드번호 등록하면 완료 ⇒ 등록한 신용카드로 멤버십라운지에 입장할 때 출입구 패드에 대면 된다.
매일 공연이 펼쳐지는 서울역 오픈 콘서트홀
코레일 멤버십라운지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편안하게 잘 쉬고 있는데 옆에서 웬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라운지 옆에 널찍한 공간이 있는데 바로 매일 공연이 벌어진다는 오픈 콘서트홀이다. LCD 안내판으로 공연팀의 정보와 공연 일정이 나와 있다. 팝, 인디밴드, 국악, 재즈, 클래식, 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연말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시낭송과 해금연주, 팝페라, 성악 등 특별 기획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을 위해 코레일은 공연장소 제공과 공연 홍보를 담당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예산을, 철도지하철예술진흥연구원(Rail-Art)은 공연단 섭외와 공연 진행을 맡는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력 있는 문화 예술인들에겐 지속적인 공연기회가 생겨 좋겠고,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기차를 타느라 지친 시민들에겐 여독을 풀어줘서 좋은 문화 공연이 되겠다. 그래서인지 앉을 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기꺼이 서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었다. 따로 시간을 내어 공연을 보러 가지 않는 이상, 일상 속에서 이렇게 쉽게 공연을 눈앞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서울역 오픈 콘서트홀의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철도역(驛)이 교통의 중심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는 좋은 사례가 될 듯싶다.
본 콘텐츠는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에서 게재중인 콘텐츠 입니다. 내 손안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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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시스템 | 내손안에서울 | 제공부서 | 콘텐츠담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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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책임자) | 시민기자 김종성 | 생산일 | 2014-09-22 |
관리번호 | D0000041754385 | 분류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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