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서울

[내 손안에 서울 기획] ④ 내 아이디어로 만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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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월요일 휴관 안내문

[내 손안에 서울] 식물 하나를 키워도 참 손 갈 데가 많습니다. 물도 줘야하고, 뿌리가 자라면 화분도 옮겨줘야 하고, 햇볕도 쬐여줘야 하고요. 우리가 사는 서울은 어떤가요. 교통, 환경, 주거, 문화 등 아직도 당신의 관심이 필요한 곳이 참 많습니다. 아세요? 우리가 사랑을 주는 만큼 우리의 서울이 더 잘 자라난다는 것을! 오늘 굿모닝서울에서는 시민들의 손으로,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서울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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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내문이 더 친절해졌어요~ "월요일은 잠시 책을 덮고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고 카피가 아닙니다. 서울도서관 휴무일을 알리는 안내 문구입니다. "인어공주도 입장 불가" 이건 어떠세요? 수영 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이렇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바뀌었습니다.
기존 안내문(좌), 새롭게 바뀐 안내문(우)

기존 안내문(좌), 새롭게 바뀐 안내문(우)

금연 안내문은 또 어떤가요. "이 지역은 금연구역입니다. 흡연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같은 딱딱한 문구가 "담배 한 개비에 십만원"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로 교체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과 문제를 창의적 시각으로 해결하는 집단지성 모임, '서울 크리에이터즈 싱크(SYNC)'를 2기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이고 지시적인 안내문, 경고문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바꾸는 '친절한 서울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결과, 11개 한강공원 128개 일방적, 지식 입간판이 이렇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교체 됐죠.
(왼) 기존 안내문 (오) 새롭게 바뀐 안내문

(왼) 기존 안내문, ?(오) 새롭게 바뀐 안내문

서울 도서관 외벽에 걸리는 '꿈새김판 희망글귀'도 바로 시민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충일 및 광복절 기념현수막의 캘리그라피 작업도 시민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서울시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눈에 보이시나요?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도서관 외벽

헷갈리는 버스 안내방송에도 아이디어를 더해요 버스 정류장에 잘못 내려서 조금만 걸어도 될 길을 멀리 걷느냐 고생한 경험들 한 번씩 있으시죠. 강남에 9호선 신논현역이 생겼을 때, 버스정류장 안내 때문에 헷갈렸던 시민분들 참 많으셨을 겁니다. 논현역에서 강남역을 지나는 420번 버스를 이용하던 한 시민의 제안으로 실제 시내버스 음성안내방송을 변경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덕분에 지금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중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우왕좌왕 하는 일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정류소명 (ID) 위치(방향) 음성안내방송
신논현역 (22-011) 강남대로 중앙차로 논현역에서 강남역방향 기존안내 변경안내
-이번 정류소는 신논현역입니다 -다음 정류소는 강남역입니다 -이번 정류소는 신논현역입니다 -다음정류소는 강남역입니다 -(추가)신분당선을 이용하실 승객께서는 다음정류소에서 하차하시기 바랍니다
버린 장난감도 다시보자, 약봉투도 쉽게 보자 아이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 무슨 장난감을 사줘도 처음엔 신기하는 듯 하다가 금방 싫증내고. 완구점만 가면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하는 통에 부모들의 등골은 휘어집니다. 한 시민이 제안한 '유아용품 및 장난감 대여가 가능한 기증센터' 설치 아이디어는 이런 경험들에서 우러나온 걸 텐데요. 서울시는 이 제안을 채택하여 방 한구석에 모아둔 채 버리지도 못하고 보관도 어려운 장난감들을 기증받아 함께 공유하는 장을 녹색장난감도서관, 시민청 등에서 열고 있습니다. 2012년 시민정책제안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약봉투에 약정보 및 복용법 기재'에 대한 제안은 시민아이디어로 정책이 실행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종전에는 처방전과 약봉투에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약 이름만 잔뜩 쓰여 있어 오남용의 위험이 많았는데요. 서울시는 자치구 보건소, 민간 약국 등을 중심으로 복약지도문을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점차 정책을 확대중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삽니다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서울시는 올해까지 7회째 '좋은 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대학교, 기업체, 주민센터에 찾아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듣는 자리입니다. 시민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가장 좋은 TOP3 정책은 서울시 창의상 후보로 추천되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누어 상금까지 수여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로 내 마을도 좋게 만들고, 상금도 받을 수 있으니 정말 일석이조네요. 한편 얼마전 성황리에 끝난 희망정책박람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죠. 특히 정책 아이디어 마켓은 시민과 정책 담당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인데요. 행사 중 각 부서의 부스에 찾아가 시민이 아이디어를 내면 공무원들이 그 내용을 접수장에 적고 정책 제안 번호표를 받아갈 수 있게 했습니다.
정책아이디어 마켓

정책아이디어 마켓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은 더 많이 있습니다. 시민청에 오시면 시민발언대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한 시민의 제안을 통해 효제초등학교 담장이 설치되는 일도 있었고요. 2011년 11월 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청책토론회는 실제 동북 4구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보육환경 조성대책 등의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영감을 받는 장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울러 천만상상오아시스, 응답소, 다산콜센터의 상상제안 메뉴를 통해서도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작게는 사소한 건의사항부터, 크게는 서울을 바꾸는 아이디어까지. 무엇이든 주저 말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혹시 아나요. 당신의 작은 아이디어가 누군가의 기쁨이 될지. 서울을 아름답게 만드는 큰 힘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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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서울 기획] ④ 내 아이디어로 만든 서울 - 문서정보 : 원본시스템, 제공부서, 작성자(책임자), 생산일, 관리번호, 분류
원본시스템 내손안에서울 제공부서 뉴미디어담당관
작성자(책임자) 서울시 김 아연 생산일 2014-10-07
관리번호 D0000041752572 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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