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편집자 주] 서울시에서는 '열린시정 3.0'에 따라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열린데이터광장은 공공데이터 서비스 통합 창구로 공공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공익성,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여 열린데이터광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숫자로 보는 서울'이라는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개념적으로 알고 있는 서울과 숫자로 나타나는 서울의 모습을 비교해 보시는 재미를 드리려고 합니다.

'숫자로 보는 서울' 2편에서는 서울시민들이 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음을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3편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중 우선 지하철을 대상으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해 봅니다. 서울시에서는 매월 교통카드 이용량 분석을 통해 지하철 역별 승하차 인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올해 8월 데이터를 기준으로 가장 승차 인원이 많은 역은 지하철 2호선의 강남역이었고, 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도 강남역이었습니다. <표 1>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수 상위 10개 역

(단위 : %)

호선명 지하철역 승차인원 호선명 지하철역 하차인원 2호선 강남 3,210,418 2호선 강남 3,283,816 2호선 잠실 2,317,035 2호선 홍대입구 2,448,614 2호선 홍대입구 2,263,785 2호선 신림 2,102,575 1호선 서울역 2,230,137 2호선 잠실 2,099,491 2호선 신림 2,148,155 3호선 고속터미널 2,023,168 2호선 신도림 1,964,841 1호선 서울역 1,985,235 3호선 고속터미널 1,870,378 2호선 신도림 1,955,618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1,802,793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1,809,674 2호선 삼성 1,754,942 2호선 삼성 1,807,642 2호선 강변 1,657,014 경부선 영등포 1,670,617

<표 1>에서 보시듯이 지하철 2호선 역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승차하고 하차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승차인원 수 상위 10개 역 중 2호선 역은 8개고, 하차인원 수 상위 10개 역 중에서도 7개입니다. 2편에서 분석한 것과 같이 서울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을 주로 이용하고 있음이 역별 승하차인원 수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호선 역의 수가 다른 노선에 비해 많기도 하지만, 2호선을 중심으로 서울 시민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던 곳으로 알려졌던 종로는 승하차 상위 10개역 어디에도 위치하지 못했습니다. 승차인원 수 기준으로 종각역은 8월 한 달간 16번째였고, 하차인원 수 기준으로는 22위였습니다. 광화문역은 종각역보다도 훨씬 승하차 인원이 적었습니다. 승하차 인원수만으로 볼 때 현재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은 강남, 잠실, 홍대, 신림, 서울역 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 2> 지하철 노선별 승하차수 상위 5개 지하철역

(단위 : %)

호선명 지하철역 승하차수 호선명 지하철역 승하차수 호선명 지하철역 승하차수 1호선 서울역 4,215,372 2호선 강남 6,494,234 3호선 고속터미널 3,893,546 1호선 종각 2,825,344 2호선 홍대입구 4,712,399 3호선 양재 2,455,499 1호선 종로3가 2,242,406 2호선 신림 4,250,730 3호선 압구정 2,352,703 1호선 청량리 1,852,680 2호선 잠실 4,416,526 3호선 남부터미널 2,325,094 1호선 종로5가 1,565,258 2호선 신도림 3,920,459 3호선 연신내 2,335,859 4호선 명동 2,763,776 5호선 광화문 2,146,985 6호선 이태원 1,109,825 4호선 혜화 2,762,773 5호선 오목교 1,592,769 6호선 공덕 965,951 4호선 수유 2,582,324 5호선 까치산 1,651,466 6호선 디지털 미디어시티 911,920 4호선 미아사거리 1,982,398 5호선 화곡 1,578,094 6호선 응암 966,057 4호선 충무로 1,886,975 5호선 천호 1,345,832 6호선 석계 749,052 7호선 가산 디지털단지 2,194,769 8호선 천호 1,222,862 9호선 노량진 1,847,249 7호선 광명사거리 1,584,571 8호선 암사 930,093 9호선 신논현 1,828,297 7호선 청담 1,444,890 8호선 남한산성입구 762,277 9호선 가양 1,079,028 7호선 철산 1,432,395 8호선 단대오거리 697,559 9호선 여의도 947,354 7호선 학동 1,351,578 8호선 장지 686,186 9호선 고속터미널 868,238

<표 2>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지하철 호선별로 승하차 인원을 합했을 때 가장 많은 역을 상위 5개씩 나열한 것입니다. 각 호선별로 어느 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지 결과는 '숫자로 보는 서울' 1편에서 분석했던 주간 인구와 야간 인구 차이가 큰 자치구와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4호선의 경우, 수유, 미아사거리 등 야간 인구 비중이 높았던 도봉구와 강북구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역입니다. 3호선의 연신내역도 은평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환승역이나 주요 도심 및 부도심 지역에 위치하지 않은 역들의 대부분은 야간 거주 인구가 많은 자치구에 속한 역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무심코 스쳐 지나가고 있지만, 이동에 있어서 만큼은 서울시민들 중에 같은 동선을 지닌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편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와 지하철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버스를 타고 오셔서 지하철을 갈아타시는 경우였습니다. 다음 4편에서는 교통카드 처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버스 노선별, 정류장별 승하차 인원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하철역과 어떤 연관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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